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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쥐209
포근한쥐20924.04.05

렌즈 처음 쓰니까 가까운 게 흐리게 보이는데 적응될까요?

나이
18
성별
남성
복용중인 약
기저질환

안녕하세요

근시, 난시, 부동시 있는 고등학생 인데요, 왼쪽 눈이 꽤 나쁩니다만 오른쪽 눈은 일상생활할 정도 시력은 돼서 그냥 살다가 최근 들어 멀리 있는 칠판이 잘 안 보여서 안경과 렌즈를 맞췄습니다.

안과에서는 안경 도수를 갑자기 올리면 어지러울 수 있다고 하여 안경의 경우 실제 맞는 도수보다 많이 낮추셨다고 했습니다.

안경) 좌안 근시 -2.25 난시 -0.75 / 우안 근시 -0.5 난시 -1.0

렌즈) 좌안 -3.5 우안 -1.5 (렌즈는 난시를 빼셨습니다.)

이렇게 처방 받았는데요,

안경은 바로 받았고 렌즈의 경우 안경점에서 써보고 구매를 결정하라고 하셔서 샘플을 받아서 껴 보았습니다.

안경의 경우 처음에 스마트폰 등 가까운 게 흐릿하게 보였으나 며칠 지나니 적응이 되어 잘 보입니다.

렌즈도 같은 증상이 있었는데 샘플이 일회용 렌즈라서 적응이 되는지는 테스트 해보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렌즈를 구입해서 계속 착용한다면, 안경의 경우와 같이 가까운 것이 흐리게 보이는 증상이 시간이 지나며 나아질까요?

아니면 렌즈는 별도의 조치 (도수를 낮춘다거나) 가 필요할까요?

참고할 사항은 안경의 경우 한쪽 눈만 떴을 때, 양눈 다 증상이 발생했으나 렌즈는 오른쪽 눈만 떴을 때는 가까운 것이 잘 보였고 왼쪽 눈만 떴을 때와 양쪽 눈을 모두 떴을 때 증상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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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새로 맞출 때는 초기 적응 기간이 필요합니다. 갑작스러운 시력 변화로 인해 일시적으로 시야가 흐릿하거나, 어지러움, 두통 등의 불편감이 동반될 수 있죠.

    다행히 안경의 경우 며칠간 적응 기간을 거치며 가까운 거리의 시야도 개선되었다고 하니 큰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안경에 잘 적응하셨다면 렌즈 역시 비슷한 경과를 밟을 가능성이 높아요.

    콘택트렌즈는 안경에 비해 도수 변화에 민감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난시 교정을 하지 않은 렌즈의 경우 상대적으로 적응이 어려울 수 있죠. 그러나 대부분 1-2주 내에 서서히 적응하게 됩니다.

    만약 렌즈 착용 후에도 가까운 곳이 흐리게 보이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안과 의사와 상담을 통해 도수를 재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편감이 심하다면 렌즈 도수를 조금 낮추거나, 난시 교정 렌즈로의 변경을 고려해볼 수 있겠죠.

    양안 시력 차이가 클 경우 약시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약시가 의심된다면 좋은 눈을 가리고 나쁜 눈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폐쇄요법 등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시간 렌즈 착용은 각막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하루 8시간 이내로 제한하고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양질의 눈물막 유지를 위해 인공 눈물 사용도 도움될 거예요.

    시력 교정에 대한 고민으로 불편하시겠지만, 서두르지 마시고 눈의 반응을 잘 살피며 적응해나가시기 바랍니다. 필요하다면 주저 말고 전문의와 상의하세요. 건강한 눈은 행복한 일상의 기본입니다. 귀하의 눈 건강을 응원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귀하의 상황에서, 처음으로 렌즈를 사용하면서 겪는 가까운 거리에서의 흐릿한 시력은 매우 일반적인 현상 중 하나입니다. 특히 근시, 난시, 부동시와 같은 다양한 시력 문제를 가진 경우, 처음에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했을 때 눈이 새로운 시력 교정 도구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안경과 렌즈는 눈에 미치는 영향과 시각적 경험이 다를 수 있으며, 이는 렌즈가 직접 눈에 접촉하여 눈의 모양에 따라 빛을 굴절시키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렌즈 착용 초기에 가까운 거리에서 흐릿하게 보이는 현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줄어들거나 사라질 수 있습니다. 이는 눈이 렌즈의 굴절 방식에 점차 적응하면서 발생합니다.

    그러나 렌즈 착용 시 가까운 거리에서 흐릿한 시각이 지속되는 경우, 렌즈의 도수 조절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난시가 있는 경우, 난시를 보정하지 않은 렌즈를 사용하면 특정 거리에서 시각적 명확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안경과 렌즈의 도수 차이와 렌즈가 난시 보정을 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이러한 차이가 가까운 거리에서 흐릿한 시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응 기간을 거친 후에도 가까운 거리에서의 시력 문제가 지속된다면, 시력 검사를 다시 받고 렌즈의 도수나 난시 보정 여부를 재평가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