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대장 증상에 대한 검진방법 종류가 뭐가 있을까요?

Question

안녕하세요

20대 중후반 남자입니다

최근에 계속 배에 가스가 차며 소리가 나고는 합니다.

가스는 방귀로 잘 나오긴 하는데 약간 독한 냄새가 나더군요.

(주로 앉아있거나 누워있을때 그러며 서있을때는 소리가 잘 안납니다.)

변에서 뭐 피가 나온다거나 그러진 않구요.

소화가 안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예전부터 긴장될일 생기거나 그러면 화장실 가고 싶어지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이 있었습니다.

예전부터 아침에 눈을 뜬 다음, 자리에서 안일어나고 계속 누워있거나 하면 배에서 소리가 나고는 했는데

크게 불편함이나 이상징후 같은건 없었습니다.

(관련이 있는지는 몰라도 전날 저녁에 밥을 배부르게 먹고 자던가 해도 밤새 소화가 다 되는지 오히려 아침 기상직후에 배가 고플때가 많더군요.)

배가 고플때 나는 꼬르륵 소리하고는 조금은 다른 계열인듯 했어요.

장이 비어있어서 나는 소리 같기는 한데 뭔가 느낌이 좀 다른듯한?(순전히 기분 탓일수도 있어요)

최근에 스테로이드제, 항생제 계열의 약을 1~2달 정도 복용을 했었는데,

아마 이게 원인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복용을 거의 다해갈 무렵에 밥만 먹어도 설사를 조금 한적이 있었거든요

식간에 우유를 마시면 배가 부그르르 하면서 설사를 한 적도 있었고.(원래 안이럽니다)

며칠정도 금식, 이온음료 + 죽식을 통해서 설사는 완벽히 나았었거든요.

그 이후에 소리가 나면서 가스가 차기 시작했어요.

(혹시라도 위나 대장이 아직 부담을 느끼는 건가 싶어서 중간에 금식, 단식을 해보긴 했는데

별 도움이 안되더군요.)

이게 뭐 엄청크게 불편하지는 않지만 증상이 1달정도 지속이 되길래 내과를 방문해보긴 했는데,

대장내시경 말고는 검진방법이 따로 없다고 하더라구요.

대장내시경 이전에 해볼만한 검사들이 어느정도는 있을줄 알았는데

분변검사든 CT검사든 해봐야 지금 상황에서 이렇다할 결과가 안나올거 같다고 하고,

지금 말로만 듣고 어떻게 처방해볼만한 약도 없을거 같다고 해서 바로 대장내시경을 권하더군요.

일단 경과좀 지켜보려는데, 저 같은 증상은 대장내시경 말고는 다른 검사가 불가능 할까요?

(일단 제가 대장내시경은 바로 안하는 이유가 지금 당장 실비나 3대보험 등이 없어서 가입을 한 다음에 해보던지 하려는데,

3개월 고지의무 때문에 2달 반 정도는 뒤에야 가능하거든요.

대장내시경을 한번도 안해봤는데 만약에 했다가 작은 용종이라도 발견돼서 제거하게 되면은

보험 심사에 매우 불리하게 적용이 되다보니, 이 방법은 가장 나중으로 미룰수 밖에 없습니다..)

이게 그냥 대장에 염증 같은게 생긴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보통 장염 같은 질환은 검진을 어떻게 하나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민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배에 가스도 많이 차고, 묽은 변도 보는 증상이라면 과민성 장 증후군일 가능성을 가장 먼저 생각해 보게 됩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대장내시경을 통해 비슷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염증성 장질환이나 대장암과 같은 이상이 있는지 먼저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질환이 없고 대장이 깨끗하다면 '과민성 장 증후군'이라고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다른 검사들은 지금 불편해 하는 증상에 대한 원인 질환을 찾는데 크게 중요하지는 않답니다. 분변검사는 대장암을 보는 검사인데 정확성은 대장내시경이 더 좋고, CT는 대장을 보기보다는 간, 콩팥, 췌장 등의 이상을 보려고 찍기 때문에 명확히 장의 이상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CT를 찍지는 않는답니다.

최근에 불편하신 증상은 항생제의 복용으로 생긴 것으로 판단됩니다. 당장 검사가 어렵다면 장운동 조절제, 유산균 등을 드시면서 증상이 좋아지는지 지켜보셔도 될 듯 합니다.

서민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