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100미터 경기를 보면 잘 뛰는 선수들이 항상 가운데 몰려 있잖아요? 그게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기본적으로는 '전 라운드 성적이 좋을수록 좋은 레인을 준다'는 게 핵심이에요. 8명이 결승을 뛴다고 하면 이런 식이죠.
일단 성적이 제일 좋은 1등부터 4등까지의 선수들은 가장 뛰기 편하다는 3, 4, 5, 6번 레인을 배정받아요. 이 안에서도 누가 정확히 몇 번에 설지는 추첨으로 정하고요.
그다음 성적인 5등, 6등 선수들은 그 양옆인 2번이랑 7번으로 가고, 성적이 조금 아슬아슬하게 올라온 7등, 8등 선수들이 가장 끝자리인 1번이랑 8번 레인에 서게 되는 거예요.
굳이 가운데를 주냐면, 양옆에 경쟁 선수들이 다 보이니까 페이스 조절하기가 훨씬 좋대요.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이 들고요. 관중들도 스타 선수들이 정중앙에서 치고 나가는 걸 보는 게 훨씬 박진감 넘치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