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질을 삼켰을 때 흉부ct상 이상소견이 없다면 괜찮은 건가요?
실수로 작은 닭뼈를 삼킨 직후 왼쪽 복부 상단, 명치의 왼쪽에 약하지만 또 무시할 정도는 아닌 통증이 지속되길래 (특히 침을 삼키거나 할 때마다)
응급실을 가서 x선을 찍었습니다. 근데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흉부 ct까지 찍었는데요
ct찍고 10분 정도 기다리니 응급실 선생님이 와서 ct 상으로도 아무 이상 소견 없다고 그냥 위염인 거 같다고 집에 보냈습니다.
근데 위염이라는 게 삼킨다고 아픈게 아니잖아요? 위염을 한 두번 걸려 본 것도 아닌데 제 말도 잘 듣지 않고 그냥 짜증내듯 보내버리길래 뭐라 말도 하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그 뒤로도 뭔가 삼킬 때마다 명치 왼쪽이 자꾸 따끔따끔 거리는데, (제가 ct에 대해 잘 몰라서 그렇습니다만은) 흉부 ct에서 괜찮은 거면 뼈가 걸려있거나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는 건가요?
어떤 글에서는 뼈때문에 식도나 위에 상처가 생기는 일도 있다고 하는데
단순히 뼈 때문에 위점막에 상처가 생겨서 삼킬 때마다 왼쪽 복부 상단이 따끔따끔할 수도 있는 건지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욱현 의사입니다. 해당 부위에 닭뼈가 걸릴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식도의 입구 부분이나 식도가 대동맥이 만나는 부분이 걸릴 가능성이 높은데 식도 입구에 걸리면 목이 점점 아프고, 식도가 대동맥이 만나는 곳은 가슴부분이라 명치는 아닙니다.
점막이 미세하게 긁히면 말씀하는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복통이 심하거나 열이 나면 바로 진료를 보아야 하나 그렇지 않고 증상이 심해지지 않으면 크게 문제가 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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