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진드기가 개 몸에 치명적인가요?
아빠가 시골에서 키우는 개들이 마당을 돌아다녀서 그런지 개진드기가 생깁니다
작아서 안보이는 것 부터 벌써 피를 너무 빨아 콩알만한 것까지 달고있는데 까무러질뻔 했어요
진드기가 문 위치에 상처도 있고 벌레를 떼어내려고 하니까 개들이 비명을 질러서 마음이 너무 안좋습니다
밖에 있는 개들이라 부랴부랴 구충제를 먹였는데 계속 이렇게 진드기에 노출되어도 강아지들 건강에 이상이 없는 건가요? 이게 나중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수 있을까요?
찾아보니 피를 다 빨면 알아서 떨어진다는데 그럼 그런걸 달고있어도 전혀 문제가 없는건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예찬 수의사입니다.
진드기가 위험한 것이 아니라 진드기가 매개할 수 있는 원충성질병이 위험합니다.
특히 바베시아가 대표적인데, 적혈구에 기생하여 중감염 될 경우 심각한 빈혈을 유발해서 응급처치로 수혈을 하고 대증처치를 해도 잘 안되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치료 잘 하고 퇴원해도 날씨 또 따뜻해지면 또 체내에서 원충들이 재발하는 경우도 본것 같습니다.
구충제를 어떤 것을 먹이셨는지 모르겠지만, 일부 사람의 용량에 맞춰진 구충제 성분 중에 알벤다졸의 경우 강아지한테 과용량 처방시 골수독성이 발생해서 조혈작용에 혼란을 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진드기들 지들이 원하는 만큼 흡혈을 하면 떨어지긴 하지만,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진드기가 매개하는 감염성질환 원충과 바이러스가 정말 위험합니다. SFTS 같이 중증혈소판 감소증은 사람도 거릴 수도 있으니 정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인동철 수의사입니다.
진드기에 물리면, 반드시 혈액검사를 해야합니다. 진드기가 전파하는 바베시아병이라는 원충성 질병에 감염되었는지 검사해야 합니다. 이 질병은 강아지의 적혈구를 파괴하는 무서운 질병으로, 식욕저하와 극도의 빈혈이 발생하게 되며, 심한 경우 치사할 수도 있습니다.
감염이 확인되면 항원충제 주사제가 있으므로, 주사를 맞으면 치료가 가능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외국이나 사냥개들의 경우 간혹 너무 많은 진드기 감염에 의해 과다 출혈과 같은 증상으로 내원 치료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즉, 다량으로 감염되는 경우 출혈과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만성적인 실혈과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살인진드기 감염증과 같은 인수공통 질환이나 바베시아와 같은 질환을 진드기가 전달하기 때문에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환으로 이환되는 경우도 많지요.
통상적인 먹는 구충제로는 진드기가 예방, 치료되지 않기 때문에 진료를 받아보시고 적절한 진단,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