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잭슨 대통령은 미국 역사에서 아주 논란이 많은 인물 중 한 명이에요. 질문하신 것처럼 중앙은행을 없앤 장본인이 맞고, 그 과정에서 의료계를 포함한 전문직 자격 체계에 큰 변화를 준 것도 사실입니다.
먼저 중앙은행 이야기를 해볼까요? 잭슨은 당시 제2국립은행이 소수의 부유한 엘리트들만 배불리고 일반 서민들에게는 해를 끼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은행의 재인가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며 강력하게 맞섰죠. 결국 국립은행은 문을 닫게 되었는데, 이 때문에 국가의 통화 관리 기능이 약해지면서 나중에 큰 경제 공황이 오는 원인이 되었다는 비판을 많이 받습니다.
의료계 상황은 조금 더 복잡해요. 잭슨 시대에는 '잭슨식 민주주의'라고 해서, 누구나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평등주의가 강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의사 면허 같은 자격증 제도가 특정 계층의 기득권을 지켜주는 장벽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많은 주에서 의사 면허법을 폐지하거나 약화시켰습니다.
그 결과 정식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들도 의료 행위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의료의 질이 떨어지고 혼란이 생긴 건 맞습니다. 하지만 잭슨이 의도적으로 의료계를 망치려 했다기보다는, 전문 지식보다는 일반인의 상식과 자유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던 그 시대의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어요.
결국 잭슨은 서민의 권리를 세우려 노력한 대통령이라는 평가와, 국가 시스템을 불안하게 만든 독단적인 지도자라는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