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이를 배양토에 심어도 되나요
다육이 전용흙이 너무 비싸서
배양토에 심으려고 해요
또 다육이 전용으로 심으면 금방 물이 말라
생각한 것이기도 해요
문제 없을까요?
다육식물은 건조한 환경을 선호하며, 물 빠짐이 좋고 통기성이 뛰어난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다육식물 전용 흙은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특별히 제작되었지만,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용으로 판매되는 흙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배양토를 사용하는 경우, 다육식물의 성장 조건을 고려하여 몇 가지 조정을 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일반 배양토는 다육식물이 필요로 하는 통기성과 배수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한 추가 재료들을 섞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육식물에 적합하게 배양토를 조정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배수성 향상**: 펄라이트, 버미큘라이트, 조약돌, 또는 팽이버섯 재배에 사용되는 깨진 화강암 등을 배양토에 섞어줍니다. 이러한 재료들은 토양 내의 물 빠짐을 좋게 하고, 공기 순환을 돕습니다.
2. **통기성 증가**: 코코넛 껍질 조각(coir)이나 모래를 추가해 통기성을 높여줍니다. 모래를 사용할 때는 굵은 모래를 선택하며, 너무 많은 양을 섞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3. **영양 분 조절**: 다육식물은 과도한 영양분을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비료가 많이 첨가된 배양토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한 경우, 영양분이 적은 토양에 약간의 유기물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배양토에 다육식물을 심을 때, 이러한 조절을 통해 다육식물 전용 흙의 조건을 최대한 모방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올바르게 조절된 배양토는 다육식물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문제가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다육식물의 상태를 주시하고, 물주기, 햇빛, 통기성 등을 적절히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