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백승철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올려주신 사진에서 보면 팽진(부풀어 오른곳)과 발적(붉게 변한곳)이 보이며 소양감(간지러움)이 동반되어
두드러기 양상처럼 보입니다.
통상적으로 6주 이상의 증상을 보일시엔 만성 두드러기로 보는데 6개월간 증상이 지속된 것이 아니고
6개월 전부터 잠시 나타났다 사라지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군요.
먼저 피부과 전문의 진료를 받으실 것을 권합니다.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음식(땅콩, 새우, 게, 생선, 우유, 계란, 과일 등), 물리적 자극(압박, 진동, 태양광선, 찬 온도, 급격한 온도변화, 운동, 국소적인 열 노출, 물 등), 약제(소염진통제, 항생제 등), 식품 및 식품첨가제등입니다.
이러한 원인들로 인해 여러 가지 화학 매개체들이 유리되고, 이 매개체들이 피부 혈관의 투과성을 증가시켜 혈장성분이 일시적으로 조직 내에 축적되어 발적 및 팽진이 나타나게 됩니다.
두드러기의 병변은 갑자기 생겼다가 24~48시간 이내에 사라지며 오랜 기간 계속 재발될 수 있습니다. 만약 두드러기가 생겼을 때 눈 주위나 입술이 퉁퉁 붓는다면 혈관부종이 동반된 경우이며, 복통, 메스꺼움, 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이나 쉰 목소리,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피부의 양상을 보고 최근의 활동, 복용하고 있는 약물, 섭취한 음식물, 두드러기가 어디에 발생했고 각각의 두드러기가 얼마나 지속되는지 등에 관한 정보를 수집합니다. 두드러기의 원인을 알아볼 수 있는 검사 방법으로는 혈액검사, 알레르기유발검사 등이 있습니다.
두드러기의 가장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두드러기를 유발한 원인을 찾아내어 제거하는 것이나 이것이 가능한 경우는 드뭅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드러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히스타민 등의 매개물의 분비나 작용을 차단하여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호전시키는 데 주력하여야 합니다. 치료 약물로는 항히스타민제, 부신피질 호르몬제 등이 있습니다.
만성두드러기에 약물 투여시 주의할 점은 증상이 없어지더라도 바로 약을 끊지 말고, 증상의 재발을 막기 위해 수주간 계속적으로 약물을 투여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