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수진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4세 아이 공룡에 푹빠져 엄마에게 재잘거리며 설명하고 흉내내는 모습이 눈앞에 그대로 그려져 저까지 미소짓게 하네요.
하나의 사물에 심취하여 온종일 그것만 찾는것은 유아기 흔한 특징으로서 이 과정에서 부모님께서 지금처럼 여러 자극으로 도움주시고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계시네요. 정말 좋은 환경입니다. 이것은 곧 탐구심으로 연결되어 다른 것에도 깊게 탐구 할 수 있는 능력의 발판이
되기도 합니다.
쿵쿵거리며 흉내내는것을 아랫집에게 피해가 주지 않기 위해서 부모님의 지혜가 필요할 때인것 같습니다.
아이의 마음은 받아주되 행동은 제한하는 것이 아이들의 행동제한의 기본입니다.
"너가 정말 공룡을 따라 하고 싶구나, 너가 공룡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엄마가 알지. 엄마가 보기에 너는 정말 무서운 공룡처럼 보인다 (공감)
하지만 쿵쿵거리는 것은 아랫집에 사는 공룡친구들을 불편하게 할 수 있어.그래서 쿵쿵하는 것은 안돼 (제한)
집에서는 살살 걷는 공룡을 흉내내자(대안설정) "
조금 어색하지요? 우리가 사용하지 않는 화법이라 처음엔 어색할 수 있고요, 부모님께서 그때그때 편하신 방법으로
사용하시되
공감 -> 제한 -> 대안설정 을 기억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아이를 키울때는 참 많은게 필요한데 그 중에 하나가 "창의력" 인 것 같습니다.
때마다 달라지는 아이들에게 대처하려면 부모님의 창의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모쪼록 귀여운 꼬마공룡과 즐거운 나날들 보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