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대단한고영희
8살 연상 여자친구와 연애 중인데, 주변에 말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연애 관계를 주변에 어떻게 알려야 할지 고민이 생겨서 글 남깁니다.
현재 저보다 8살 많은 여자친구와 사귀고 있는데요, 둘이 있을 땐 아무 문제가 없고 잘 맞는데, 막상 주변 친구들이나 가족한테 말하려고 하면 어떻게 볼지 신경이 쓰여서 선뜻 말이 안 나오더라고요.
그렇다고 계속 숨기고 만나자니 죄지은 것도 아닌데 왠지 몰래 만나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솔직히 좀 지치기도 합니다.
8개의 답변이 있어요!
주변의 시선이 신경 쓰이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나이 차이가 있는 연애, 특히 여성이 연상인 경우에는 아직 우리 사회의 고정관념 때문에 "사람들이 뭐라고 할까?"라는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으니까요.
하지만 두 분 사이가 정말 좋고 잘 맞는데도 외부의 시선 때문에 숨기게 되면, 본인뿐만 아니라 여자친구분도 은연중에 상처를 받거나 관계 자체가 위축될 수 있습니다. 이 상황을 조금 더 편안하게 받아들이기 위한 몇 가지 조언을 드려볼게요.
'숫자'보다 '사람'을 먼저 보여주세요
사람들에게 소개할 때 "나 8살 연상 만나"라고 나이부터 밝히면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그 '차이'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대신 "정말 배울 점이 많고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을 만나고 있어"라고 여자친구의 매력이나 성격, 두 분이 잘 맞는 부분을 먼저 이야기해 보세요. 상대방이 여자친구라는 '사람'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먼저 갖게 되면, 나중에 나이를 알게 되어도 그 영향력이 훨씬 줄어듭니다.
주변의 반응은 '과정'일 뿐입니다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처음에는 놀라거나 한마디씩 툭 던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걱정이라기보다 단순히 생소해서 나오는 반응인 경우가 많아요. 당당하고 행복하게 만나는 모습을 보여주면, 결국 주변 사람들도 "네가 행복해 보이니 됐다"며 인정하게 될 거예요. 오히려 주저하는 모습이 주변의 걱정을 키울 수도 있습니다.
여자친구와의 신뢰가 가장 큰 힘입니다
계속 숨기는 기간이 길어지면 여자친구분 입장에서는 '내가 부끄러운 존재인가?'라는 오해를 할 수도 있고, 질문자님도 심리적으로 계속 지치게 됩니다. 오히려 "너와 만나는 게 너무 좋아서 사람들에게 제대로 소개하고 싶은데, 사실 주변 반응이 조금 걱정돼서 고민 중이야"라고 솔직하게 털어놓고 함께 상의해 보는 건 어떨까요? 두 분이 한 팀이 되어 이 고민을 나누면 관계가 훨씬 단단해질 거예요.
“남들의 시선은 잠깐이지만, 내 곁의 소중한 사람은 평생의 인연이 될 수도 있습니다.”
죄를 지은 것이 아니니 너무 위축되지 마세요. 두 분의 가치는 타인의 평가가 아니라, 두 분이 함께 보낸 즐거운 시간들이 증명해 주는 거니까요. 조금만 더 용기를 내어보셔도 좋습니다!
혹시 주변 친구들 중에 유독 신경 쓰이는 반응을 보일 것 같은 사람이 구체적으로 있나요? 혹은 가족분들의 성향은 좀 어떠신가요? 상황을 조금 더 말씀해 주시면 맞춤형 대처법을 같이 고민해 드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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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사랑하는 사람을 마음껏 자랑하지 못하고 숨겨야 해서 마음이 참 무겁고 지치시겠어요.. 죄지은 것도 아닌데 몰래 만나는 기분이 드는 건 정말 속상한 일이죠ㅠㅠ
왠지 질문자님이 관계를 너무 소중하게 여겨서 주변의 편견 섞인 말들로부터 보호하고 싶은 마음이 크신 것 같아요. 하지만 두 분이 충분히 행복하고 잘 맞는다면 나이 차이는 숫자에 불과하거든요. 오히려 당당하게 소개할 때 주변 사람들도 아 두 사람이 정말 진지하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
저도 12살 많은 남자와 연애해서 지금은 결혼도하고 애기 둘 낳아서 잘 살고 있어요~^^
주변에서 남편한테 도둑놈이라고는 하지만 우리 남편이 저 만나서 고생하는게 더 커서 하하..;;
아무튼! 저는 질문자님과 그 여자친구분의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봐요.
일단 가장 믿을 만한 친구 한 명에게 먼저 털어놓으며 연습해 보는 건 어떨까요? 생각보다 사람들은 질문자님이 행복해 보이면 금방 응원해 줄 거예요! 저도 응원 합니다^^
연상을 만나는 것은 전혀 잘못된 것도 죄도 아니기에
숨길 이유는 없을 것이며 8살 연상이 아주 흔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주 나이 차이가 많이 아는 것도 아니니
지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님이 여자친구를 만나는게 아무렇지 않다면 아무렇지 않게 말하시면 됩니다. 굳이 숨길 필요도 없고 부끄러운것도 아니고요. 님이 머뭇거리면 오히려 사람들이 이상하게 봅니다. 여자친구를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하는게 신경쓰이고 말이 안나온다면 님은 여자친구를 부끄러워하는게 맞습니다. 그냥 그 여자분을 놓아주는게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20대때 8살 차이나는 여성분을 만났는데요. 저는 8살 나이차를 그렇게 느끼지 못해서 그런지 나이차가 많아도 주위에 이야기하고 다녔거든요. 물론 20대라 상대분이 30대라 젊어서 그런것도 있었던거같아요. 그래도 여자분에게 당당하기 위해서라도 주위에 이야기를 해보세요. 요즘은 8살차이 그렇게 크게 안 느끼는 분위기에요. 저도 친구들이랑 가족들에게 말했지만 잘 만나라고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았어요
8살 차이는 요즘 드문 일도 아니고 문제될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주변 시선이 부담스러운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한번에 공개하기보다 신뢰하는 사람부터 차분하게 이야기해 보세요. 중요한 건 타인의 평가보다는 두분 관계의 안정과 만족입니다. 숨기기보다 편한 속도로 공유하는 것이 덜 지칩니다.
그래도 여자친구를 사랑하고 아껴준다면 주변 사람 시선 신경쓰지 마시고 당당하게 말하는 거 추천드립니다. 그걸 이상하게 보는게 이상한 거고 서로 사랑하고 좋아한다면 8살 나이차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