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이 지금보다 어느정도로 질량이 무거워졌다면 핵반응이 일어나는 항성이 되었을까요?
목성은 태양계의 모든 행성을 합쳐도 목성이 훨씬 큰 질량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가스형 행성 목성은 현재에서 어느정도의 질량이 추가되었다면 핵반응이 일어나는 항성이 되었을까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목성의 반지름은 지구의 11.2배, 부피는 지구의 1,300배가 넘으며, 질량은 지구의 318배 정도이다.
목성의 질량은 다른 태양계 행성들을 합친 것보다도 무거운데, 태양계 내 나머지 7개 행성의 질량을 전부 다 합쳐도 목성의 절반도 되지 않을 정도이다. 태양계에서 태양이 전체 질량의 99.86%를 차지하고, 목성은 나머지 0.14% 중에서 약 2/3인 0.095%를 차지한다. 뒤를 이어 토성이 0.029%를 차지하며, 나머지 행성들을 모두 합쳐도 태양계 질량의 0.016%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때문에 목성이 조금만 더 컸다면 태양계가 쌍성계가 됐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으나, 사실 목성이 조그만한 적색왜성이라도 되기 위해서는 80배는 더 무거워져야 한다.[10] 설령 목성이 지금의 100배 질량을 가진 적색왜성이 되었다고 해도 현재의 목성 궤도 거리라면 지구에 도달할 빛은 고작 햇빛의 0.02%에 불과하기 때문에 지구 표면 온도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 그러나 이는 보름달 밝기의 80배에 해당하므로 대낮에는 붉게 보이고 밤에도 야행성 생물들이 생활하기 어렵게 만들어 야행성 생물들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며 # 강력해진 중력에 의해 태양계 구조가 격변되며 지구에 위협을 가할 수는 있었을 것이다.[11]
이 정도로 질량이 커서, 목성은 태양계 내의 천체들 중에서 유일하게 태양과의 공통 무게중심이 태양 표면 바깥에 존재하는 행성이다.[12] 즉, 태양을 표면 밖에 있는 점을 중심으로 공전시킬 수 있는 유일한 태양계 천체이다. 대략적으로 태양의 표면에서 50,000km 정도 떨어져 있다. 이는 수성의 근일점인 0.307499 AU(4600만 km) 지점으로부터 약 1/100 정도 되는 지점이다.
안녕하세요. 김재훈 과학전문가입니다.
목성은 현재 태양의 약 1/1000의 질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항성이 되기 위해서는 태양의 약 1/8의 질량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목성이 현재보다 약 80배 더 무거워졌다면 항성이 되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