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2차 대전 당시 원자 폭탄의 투여 장소에 대해서 많은 토론이 있었는데 히로시마는 주요 육군보급창이자 군항 (army depot and naval port)인 데다 산과 구릉으로 둘러싸여 원폭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지역적 특성을 갖고 있었고 나가사키는 언덕이 많아 (be hilly) 적합한 곳은 아니었지만 대형 전함을 건조하는 미쓰비시조선소가 있어 상징적 의미가 있었다고 합니다.
원래 계획은 도쿄와 교토가 있었지만, 이미 도쿄는 수많은 공습으로 많은 기반 시설들이 파괴된 후였기에 별다른 타격효과를 주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제외 이유이구요, 교토는 많은 문화재가 있는 곳이어서 파괴할 경우 부담이 큰 지역이었습니다. 제일 중요한 군사 기반 시설이 없다는 것도 한 몫 하였구요. 그래서 선정된 곳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