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중세가 교황의 시대라고는 하지만 정말 교황이 절대적인 권력을 휘두른 시기는 약 200년 정도이고, 이 사이에 십자군 원정이 일어 나게 됩니다. 가장 교황의 권력이 강했던 시기는 11세기 였습니다. 교황은 그레고리오 7세 였는데, 역시나 성직자 임명권을 자신이 행사하겠다고 하인리히 4세에게 통보했지요. 하지만 이를 거부하자 그레고리오 7세는 하인리히 4세를 파문시켜 버립니다. 신성로마제국이 수 많은 봉건 영주들의 반란을 받고 있는 점을 특히 하인리히 4세를 어렵게 했고 그레고리오 7세가 하인리히 4세에게 통보한 시점은 1073년인데, 반란을 막기에 급급했던 황제는 교황의 요청을 무시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2년후 하인리히 4세는 교황의 명령을 무시하고 자신이 성직자 임명권을 휘두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