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그동안 많이 고생하셨습니다.
질문에 몇줄로 담아서 적어주셨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물론 그 과정까지 가기 위해 버텨온 시간이 더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위로에서 하는 말 그 이상으로요.
돌싱이 되고나서 그 동안의 삶이 무의미해졌다고 생각이 드시는지요? 그전에 왜 그랬을까 자신을 한탄하고 있지 않을까 복잡한 마음이 들고 계신 것은 아닌지요.
과거에 결혼하고 이혼했다는 사실은 현재도 계속 남아있는 사실이지요. 그래서 이것이 꼬리표처럼 달려 있어서 내 미래도 방해받는 것이 아닌가 두려움과 걱정이 앞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지금 더 이상 예전과 같이 전남편으로 인해 고통받고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으실 일은 없어졌습니다. 뭔가 하고 싶은 일이 있었을 때 그 사람으로 인해 가로막혔던 적도 있지 않으셨었는지요? 이제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질문자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셔도 누구 하나 뭐라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질문자님이 이혼하신 사유는 전남편의 무직, 재산탕진 등이 직접적인 원인일 수 있지만
무엇보다 질문자님 스스로 행복하고 싶은 마음이
근본적인 이혼 사유라고 생각합니다.
행복하고 싶어서 지금의 길을 택했고
힘들 수 있지만, 혹은 힘들 것을 알면서도 택하신 그 길의 끝에 질문자님이 추구하신 삶의 행복이 있으실 거예요.
당장은 지금 상황이 힘이 나지 않고 한탄스러운 마음이 들 수 있겠지만 과거의 일은 현재 행복하기 위해서였음을 인식하고 앞을 향해 나아가십시오.
질문자님을 항상 응원하고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