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은 어떻게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었나요?
1930년 미국 네브래스카주(州) 오마하에서 사업가이자 투자가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껌이나 콜라, 주간신문 등을 팔고, 할아버지의 채소가게에서 일을 하고, 핀볼기계를 이발소에 설치해 장사를 하는 등 돈을 벌고 모으는 데 관심이 많았다. 11살 때에는 누나와 함께 100달러의 자금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하기도 했다.17살부터 21살 때까지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 비즈니스 스쿨, 네브래스카-링컨대학, 컬럼비아대학 경영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아버지가 설립한 버핏 포크사(Buffett-Falk & Co)를 거쳐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 1894~1976)이 운영한 뉴욕의 투자회사 그레이엄 뉴먼(Graham-Newman Corp)에서 근무하고, 버핏 파트너십( Buffett Partnership Ltd)이라는 투자조합을 설립해 본격적인 투자인생을 시작하였다. 1965년 방직회사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경영권을 인수하여 우량기업을 거느린 지주회사이자 투자회사로 변모시켰으며, 2013년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고경영자로 활동하고 있다.
26살 이후 고향 오마하를 벗어나지 않고 활동하며 성공적인 투자활동으로 투자의 귀재로 통하는 그는 주식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꿰뚫는 눈을 가졌다 하여 ‘오마하의 현인’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가치투자의 창시자인 벤저민 그레이엄의 영향을 크게 받아 가치투자(단기적 시세차익을 무시하고 기업의 내재가치와 성장률에 근거한 우량기업의 주식을 사 장기간 보유하는 투자) 방식을 고수하는 것으로 유명하고, 억만장자이면서도 검소한 생활태도를 지니고 있으며 2006년 재산의 85%를 사회에 환원하기로 약정하는 등 적극적인 기부활동을 펼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08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의해 세계 재력가 1위(재산 58조 8천억 원)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