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거사를 도모하려 한 주모자이다. 생몰년은 미상이며 숙종 연간에 활동한 인물이다. 광대 출신으로, 광대놀이를 잘하고 용맹하여 무리를 모아 도둑의 괴수가 되었다. 처음에는 황해도 일대에서, 이후에는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그리고 함경도 두만강 입구의 서수리로 달아나 활약한 것으로 보인다. 1696년에 서얼 출신 이영창이 금강산의 승려 운부 및 장길산과 손잡고 거사를 도모하려 한다는 역적모의 고변까지 있었으나 끝내 잡히지 않았다. 홍길동·임꺽정과 함께 조선의 3대 도둑으로 꼽힌다.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