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규격은 기준이 없는 것인가요? 왜 구장마다 크기가 다른 것이죠?
잠실구장과 문학구장만 비교해봐도 크기 차이가 상당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MLB에는 특이한 구장이 너무 많기도 하고요. 정해진 규격이 없는 것인가요? 규격이 정해져 있지 않다면 어떤 구장을 쓰느냐에 따라 기록이 달라질텐데 형평성에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닌가요?
안녕하세요. HKS7358입니다.
MLB에서는 구장의 크기에 대한 일부 규제가 있습니다. MLB 규정에 따르면, 그라운드 전체의 외곽이 오른쪽 선, 1루 베이스, 홈플레이트, 3루 베이스에서 만나는 꼭짓점으로 이루어진 마름모 모양으로 정의됩니다. 이 꼭짓점들 사이의 길이는 모두 90ft(27.4m)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그라운드 내부에는 특정한 구역이 있어야 하며, 각 구역의 크기와 형태도 규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외곽의 마름모 모양과 구역의 크기와 형태는 정해져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구장의 크기를 정확히 규제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각 구장의 벽면, 더러는 레이아웃 등은 일부 유연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특정 구장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구장의 특성은 기록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MLB는 각 구장에서 경기가 진행될 때마다, 그 구장의 크기와 형태를 정확하게 측정하여, 그에 맞는 선수들의 기록을 인정합니다.
결론적으로, MLB에서는 구장의 크기와 형태에 대한 규정이 있지만, 구장 내부 일부 디테일에 대해서는 유연성을 허용하기 때문에, 구장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MLB는 각 구장의 크기와 형태를 정확히 측정하여, 선수들의 기록을 인정하기 때문에, 형평성에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