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수진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
아이의 무기력한 모습에 걱정이 많이 되시겠습니다.
아이가 먼저 자존감이 높아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해보입니다.
엄마의 적당한 기대는 아이의 자존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자기 존재가 사회적으로 쓸모 있다고 여기기 위해서는 관계속에서의 건강한 상호작용이 잘 이뤄져야 합니다. 어린아이 입장에서 본다면 제 아무리 뛰어난 아이라고 할지라도 부모의 인정과 지지가 없다면 스스로 얼마나 가치있고 쓸모있는 존재인지를 깨닫기는 어렵겠지요
중요한 점은 아이가 상처입지 않도록 비현실적인 기대를 하시면 안됩니다. 예를 들어 아이에게 100점을 맞으라고 다그치고 윽박지르는 등 아이를 벼랑 끝으로 몰아가는 모습이 비현실적인 기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60점이라면 70점을 기대해보고 70점이라면 80점을 기대해보고 적절한 수준에서 충분히 실현 가능한 결과를 기대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를 격려해주고 아이가 즐겁게 무언가를 할 수 있도록 부모가 곁에서 지지해준다면
아이또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아이가 계속해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면 부모의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닌 부모가 아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아이는 자신이 부모를 도와줄 수 있다는 작은 행동에서부터 자존감을 키우고 자신 또한 무언가를 해냈다는 성취감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를 믿고 아이를 응원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