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치아를 사랑하고 아끼는 치과의사 최석민입니다.
1. 원래 신경과 잇몸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영향을 주고 받습니다. 신경관에 염증과 세균이 있어 처음에 신경치료를 받으셨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 염증이나 세균이 잇몸과 잇몸뼈로도 가서 현재 잇몸상태도 안 좋을 것일 수도 있습니다.
2. 치아를 살리고자 한다면 아직까지 치료의 방향은 더 남아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대학치과병원 보존과에서 재신경치료, 치근단절제술 또는 치근절단술(hemisection) 등을 해볼 수 있고 치주치료(잇몸치료)도 병행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3. 다만, 내부에 금이 간 경우 내지는 처음에 신경치료를 한 이유가 크랙이라면 치아 예후(수명)는 좋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4. 잇몸이 안 좋아서 치아 뿌리 부분이 드러나고 아주 많이 흔들린다면 위의 치료 과정이 크게 의미가 없을 수도 있으며 발치 후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 효율적인 치료방법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