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경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한은은 미국의 금리 조절에 영향을 받지만 절대적인 전제조건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보다는 국내 경제 여건이 미국이 금리를 올려도 한은이 금리를 올리기는 어렵다고 보는게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미국은 이번에 금리동결 후 시장여건에 따라 추가 인상 또는 장기간의 동결 후 인하 경로를 보일 것입니다. 한은은 앞서 미국보다 금리인상을 먼저 했듯이 금리 인하도 먼저 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금리가 동결되고 미국채권금리가 4%대로 안정을 되찾는다면 한은은 침체된 내수 및 수출 경기 진작을 위해 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검토를 시작할 것입니다. 예견되는 파월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한은은 금리 정상화를 위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며 이는 시장관리자에서 시장촉진자로 한은의 위상변화를 시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