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일부 학자 및 목사님들은 신명기 15장 11절을 다시 번역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이 구절은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노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 으므로'라는 번역은 '어떤 가난한 사람도 땅으로부터 내쳐져서는 안 된다. 따라서 너희들은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손을 펼쳐야 한다'로 번역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즉, 십일조를 꼭 지켜서 내느냐가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주변의 불쌍한 사람들을 생각하고 진심으로 기부하는가에 문제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