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머스크는 어떤 인물인가요?
엘런 머스크는 전기 자동차 회사 ‘테슬라 모터스’와 민간 우주선 개발 업체 ‘스페이스X’의 CEO라고 합니다. 온라인 전자결제 시스템업체인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한 그는 영화 아이언맨의 제작 당시 토니스타크 역을 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캐릭터를 구상할 때 모티브로 삼았던 인물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Zip2
1995년, 일론 머스크와 그의 형제 킴벌 머스크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정보 제공 시스템인 Zip2을 창업했다. 그들은 뉴욕 타임즈, 시카고 트리뷴과 같은 신문사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고, 4년 후인 1999년 컴퓨터 제조업체 컴팩에 회사를 매각했다. 그로 인해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보유 지분인 7퍼센트에 해당하는 2200만 달러를 손에 얻게 된다.
페이팔
1999년, Zip2를 매각한 일론 머스크는 1000만 달러를 투자해 X.com이라는 회사를 창업했다. X.com은 온라인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1년 만에 경쟁사였던 콘피니티를 인수합병하게 된다. 2001년, 일론 머스크는 콘피니티의 일부였던 이메일을 통한 결제 서비스(페이팔)에 집중하기로 결정했고, 그에 따라 회사 이름도 X.com에서 페이팔로 바꾸게 된다. 그렇게 1년 후인 2002년에 페이팔의 시가 총액은 6000만 달러를 웃돌았고, 눈독을 들이던 온라인 쇼핑몰 이베이가 페이팔을 15억 달러에 인수하게 된다. 그로 인해 일론 머스크는 1.65억 달러를 얻게 되었고, 그 돈은 이후 머스크가 다른 회사들을 창업하는 기반이 된다.
스페이스X
2002년 6월, 일론 머스크는 민간 우주 항공 기업인 스페이스X를 설립하였다. 그는 로켓 엔지니어인 톰 뮬러에게 로켓 추진 부서의 CTO를 맡겼고, 자신은 CEO겸 다른 분야의 CTO를 맡게 된다. 초기에는 직원수가 많지 않았지만 급격한 성장을 이루면서 2017년 4월에는 직원수가 약 6000명에 달했다. 머스크가 스페이스X를 설립하면서 세운 목표 중 하나는 우주선 발사 비용을 10분의 1로 줄이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재활용 가능한 로켓 발사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였고, 2015년에 최초로 1단 부스터를 지상에 착륙시키는 쾌거를 이루었다. 머스크의 또 다른 목표는 화성을 식민지화하여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로켓을 통해 사람을 화성까지 운송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개발하고 있는 로켓은 팰컨 헤비로, 2018년 2월 최초로 팰컨 헤비의 발사에 성공했고, 양쪽 1단 부스터를 모두 회수하는데에 성공했으며, 일론 머스크의 또 다른 회사인 테슬라의 로드스터를 우주로 보내는 데 성공했다.
테슬라
테슬라는 2003년 마틴 에버하드와 마크 타페닝이 창업한 회사로, 2004년 일론 머스크가 투자자로 참여했고, 초기 창업자들이 회사를 떠나면서 일론 머스크가 CEO가 되어 지금까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를 통해 전기차는 느리다는 편견을 깨려고 노력했고, 2018년 현재에는 스포츠카 모델인 로드스터, 세단 모델인 모델 S, SUV 모델인 모델 X, 준중형 모델인 모델 3까지 나온 상태이다. 기존의 전기차에 비해 배터리 용량도 크고, 충전 속도도 빨라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게 되었고, 반 자율주행 기술을 포함해서 많은 첨단 기술들이 적용된 덕분에 대표 모델인 모델 S는 프리미엄 전기차 세단이라는 칭호도 얻게 되었다.
솔라시티
2006년, 머스크는 그의 4촌들이 창업한 태양광 발전 회사인 솔라시티에 초기 자금을 대주었고,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하다 2016년 테슬라에서 솔라시티를 인수하게 된다. 솔라시티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주거나 그로부터 얻은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일을 주로 하고 있고, 테슬라의 급속 충전소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기차에 전기를 공급해 주거나 가정용 전기 보관 시스템인 파워월을 제공하는 등 많은 방면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이퍼루프
2013년 8월, 머스크는 진공 튜브 안에서 캡슐 형태의 고속열차가 움직이는 시스템인 하이퍼루프 콘셉트를 공개했다. 그 이후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서 공동으로 이 시스템에 대한 기초 개념을 설립했고, 그를 정리한 문서를 공개했다. 하이퍼루프는 최고 속력 1300km/h로 움직일 수 있고, 운행에 쓰이는 에너지는 100%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되어 친환경 교통수단이기도 하다. 머스크는 2015년부터 진공 튜브 안에서 움직이는 캡슐을 디자인하고 테스트하는 대회를 열었으며, 최초로 만들어질 하이퍼루프는 뉴욕에서 워싱턴을 이동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오픈AI
2015년 12월, 머스크는 비영리 인공지능 연구 기업인 오픈AI를 설립했다.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개발되고, 이용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뉴럴링크
2016년 12월, 머스크는 인간의 뇌와 컴퓨터의 연결을 연구하는 회사인 뉴럴링크를 공동 창업했다. 설립 목적은 인류 전체에 이익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의 인공지능 개발이라는 부분에서 오픈AI와 목적이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더 보링 컴퍼니
2016년, 머스크는 터널을 만드는 회사인 더 보링 컴퍼니를 설립했다. 머스크는 로스엔젤레스 교통 체증의 해결 방안으로 2차원 교통 시스템을 3차원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하였고, 하늘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전철이 다니는 크기의 반을 뚫으면 비용이 절감되면서 얼마든지 원하는 깊이로 땅속을 뚫는 것이 효율적임을 입증하면서 땅 속에 터널을 만들어 차량을 분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