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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germaan
rogermaan23.05.17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조상은 돌궐인인가요

한테 오스만투르크제국은 엄청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오스만투르크제국은 민족적으로 볼 적에 조상이 돌궐족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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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5.17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돌궐 제국은 한 때는 몽골 초원으로부터 중앙아시아를 거쳐 카스피 해 연안까지 지배한 대제국이었다. 그러나 돌궐 제국은 6세기 중반에서부터 8세기 중반까지 200년을 넘기지 못했다.

    그것도 659년부터 682년까지 20여 년 동안은 국가가 사라지고 당나라의 지배를 받았다. 단명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돌궐 제국은 지속적인 국가로 남는 데는 실패하였던 것이다.

    돌궐 제국에 비하면 오스만 투르크 제국은 오스만 베이라는 셀주크 제국의 한 지방 영주에 의해 건국된 1299년부터 일차대전 직후인 1923년까지 무려 600년 이상 지속하였다. 더욱이 오스만 제국은 망하기는 하였지만 오늘날의 터키 공화국으로 이어졌다.

    오늘날의 터키인들은 자신들이 오구즈 투르크족의 후예라고 한다. 오구즈 투르크는 누구인가? 오구즈 투르크에 대한 기록은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다.

    먼저 고대 돌궐비문에 보면

    오구즈는 돌궐의 적으로 등장한다. ‘토구즈 오구즈’라는 말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서 9개의 부족연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토구즈는 9를 의미한다. 아홉 부족 가운데 하나가 위구르족의 조상인 ‘회흘回紇’이었다. 회흘은 오구즈 부족연합을 주도한 집단이다.

    이 회홀의 주도로 744년 돌궐제국은 멸망한다. 그리고 위구르 제국이 그 뒤를 이었다. 어느 면에서 보면 돌궐제국은 위구르 제국으로 그 이름만 바뀌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배집단만 돌궐에서 위구르로 바뀐 것일 따름이다.

    출처: 충격대예언 https://choonggyuk.tistory.com/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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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일단 명백히 말씀드립니다만은 훈족은 투르크족의 조상이 아닙니다. 마치 원숭이가 인간의 조상이냐는 말과 같이 들리는군요. 원숭이와 인간의 공통조상이 따로 존재하였듯 터키와 훈족은 사촌일 뿐입니다.

    그리고 투르크족과 훈족은 물론 동양인의 외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훈족은 초기부터 살던 지역이 그래서 그런지 동유럽의 문화 양식을 많이 닮아 있었습니다.

    어쨓든 그게 왜 그렇냐면 오리엔트(동방)이라는 뜻이 아시아인데도, 서양인들이 자신의 역사에 넣고 싶어하는 것처럼,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은 지리적으로 엄연히 아시아에 속해있죠? 그런데도 순억지로 자기네 유럽에 끼워넣으려고 합니다. 현재 잘 사는 유태인들이 머리 노란색이고, 백인이라서 사람들이 이스라엘인들은 태고부터 그런줄 아나본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 쪽은 중동의 여느나라들과 다름없이 머리가 곱슬한 황인종들이었죠. 키도 땅달만하고.. 그런데 로마시대때 서유럽에 들어가 부대끼고 피도 섞여서 백인들처럼 변화해버렸습니다. 그렇듯 훈족의 헝가리인들(헝가리 광장에 자신들을 세운 훈족이라는 기념 동상 있음)과 아나톨리아의 투르크족들은 현재의 백인들 외모로 대체된거죠.

    투르크느 원래 이름이 돌궐이었죠. 그런데 당시 중국 한나라의 정벌을 피해 카스피해 부근까지 피신하게 됩니다. 사실 이 때까지는 별 힘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8 세기 경 아시죠? 이 때 이슬람의 최전성기였답니다. 고선지 장군이 패하면서 당나라도 멸망하고 이슬람교의 민족인 무어인, 사라센족 등이 온 사방으로 뻗어 나가서, 이슬람교가 전파되던 시기입니다. 당시에 이슬람은 기독교보다 더 막강해서 현재의 스페인에서 피레네 산맥을 넘어 프랑스까지 침공하게 되고, 동양에는 당나라를 침공해서 동남아시아와 인도, 그리고 현재의 인도네시아까지 점령하게 됩니다. 이 때 이슬람교가 마음껏 전파되고 군사, 경제, 정치 등이 세계 최전성기를 누리게 되는데요.

    당시 무역으로 활발하게 동서양을 오갔던 이슬람교의 사라센족은 당시 핍박과 굼주림에 시달리던 투르크(당시의 돌궐족)족을 만나게 됩니다. 위구르 등 다른 중국에 시달림을 받던 유목민족들이 그랳듯이 돌궐도 평등과 풍요로움을 약속한 사라센과 손잡게 되고 당시 패권을 잡고 있었던 사라센족들에게 융화됩니다. 문화적으로, 경제적으로.

    이렇게 경제력이 증대 되자. 이슬람의 최고 정치자인 술탄의 영향력이 세어지고 이슬람의 지시를 따라 서양과 교류를 활발히 하게되고 이 때 서양의 피도, 문화도 흡수됩니다. 하지만 이 때는 극히 적었습니다. 이 때의 시기를 '셀주크 투르크'라고 하는데 사라센족의 지시를 받는 작은 민족에 불과했습니다.(소련의 속국과 같은 이미지.)

    그리고 십자군 전쟁의 발발과 각지에서 이슬람에 대한 반성과 사피즘과 같은 신비주의의 출현에 따라 셀주크는 무너지고 각지에서 반란과 혼란의 시대가 계속됩니다.

    이러한 때에 갈라진 여러무리 중에서 강력한 술탄 지도자가 이들을 규합하고 세로운 왕조를 세우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오스만 투르크 제국입니다. 그들은 발달된 이슬람의 천문, 지리, 수학, 물리학등을 받아들이면서 경제적으로, 과학적으로 한층 성숙된 면모를 보이게 됩니다. 이전의 유목민족의 형상은 이미 찾아 볼 수 없게 되었죠.

    그러한 상황에서 이슬람의 부흥이 지속되고 투르크는 일대 혁신을 가져오게 됩니다. 연금술과 새로운 과학의 발견으로 마침내 세계 최초의 화약으로 중무장한 정예군대인 제니세리 군대(화약총 사격대)와 강력한 호위 경기병 부대, 그리고 대포까지 지니게 되면서 몰락한 비잔틴과 그 주변의 오합지졸 유럽 야만족들을 정복해 나갑니다.

    당시의 비잔틴은 동로마 제국의 후예로서 당시 동양의 중국에 해당되는 '요지'였죠. 결국 그들을 치기로 마음먹은 것입니다. 현재의 터키인 아나톨리아를 급습하는 전법으로 파죽지세로 무찌르고 마침내 비잔틴 제국의 수도인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하게 됩니다. 당시 과학, 군사적으로 크게 후퇴해 있던 기독교 국가들은, 특히 몰락한 비잔틴은 종말을 고하게 됩니다. 제니세리 군대가 콘스탄티노플을 몇 달간 포위하다가 밤중에 급습을 하여 강력함을 자랑하던 콘스탄티노플 벽도 무너지고 당시에 수도격인 비잔틴과 주변 민족(라틴, 슬라브, 게르만)들을 규합해 가면서 터키는 현재의 문화로 발전해 갑니다. 그리고 그 이후 동유럽을 계속 침공하면서 오스트리아, 그리스, 헝가리 등을 지배하고 무역 등을 통해 서유럽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면서 지금의 완전한 유럽이 되었습니다.

    다음 시대 다른 이슬람 왕조들은 과학적으로 후퇴했으나 투르크는 계속 세계 과학(화학 분야), 경제(지중해 무역권, 중앙아시아 무역권 장악)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며 스페인, 프랑스와 같은 여러 유럽국가들과 경쟁을 하며 세계 1 차 대전이 일어나기 직전까지 세계적인 대국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무역권 확보를 통한 문화 융화와 오랜 기간 유럽을 통치하면서 유입된 각종 유럽의 문화 인종 등의 영향을 받아서 그렇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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