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원복 보험전문가입니다. 종신보험이 왜 만들어졌는지 안다면, 장단점을 비교하기도 쉬울 겁니다. 인간은 누구나 죽지만, 언제 죽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만일 당장 지금 죽더라도 남겨진 가족들에게 어떠한 경제적 어려움도 없다면 종신보험은 필요없는 상품일 수 있습니다. 상속세 문제도 없고, 유족들의 의식주에 전혀 문제가 없다면 죽어서 받게 되는 보험금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일반가정에서 가장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을 때 경제적으로 아무런 영향도 없는 가정이 몇이나 될까요? 그 가장에게 어린 자녀들이 있고,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아내가 있다면? 게다가 대출이 남아있거나 상속재원이 필요하다면? 심지어 삼성오너일가에서도 이건희 회장 사후에 상속세를 걱정해야하니 말해 무엇 하겠습니까?
굳이 단점이 있다면, 언제 닥칠지 모르는 죽음에 대비해야 한다는 막연함과 당장은 꼭 필요하다고 느껴지지 않는 상황에서 피같은 보험료를 내야 한다는 점이겠죠. 그러나 적은 돈으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함으로써 마음편히 살아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면 좋은 선택 아닐까요? 혹자는 자기가 죽으면 다 소용이 없는데, 죽은 다음에 받는 보험금이 무슨 소용이냐고도 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대부분의 종신보험에 보험금 선지급 기능이나 연금기능이 있어서 노후생활비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이런 기능이 아니더라도 해지환급금을 활용하여 자금을 미리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려서 보험료에 대한 부담은 단점이지만, 나머지는 장점들만 있다는 것이죠. 전쟁이 언제 날지도 모르는데 국방비에 많은 돈을 쓰는 것이 아까워서 군대를 유지하지 않는 국가는 어떻게 될까요? 보험은 다양한 위협으로부터 가정을 지켜주는 울타리와 같은 겁니다. 선택할지 않할지 고민할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보장을 설계하고 얼마나 가성비 있게 보험료를 지출할지의 문제라고 이해하시면 좋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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