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선납이연 방식을 적용할 경우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하는 ‘6-1-5’ 방식에 따라 적금 첫 달에 6개월 치인 300만원을, 일곱 번째 달에 50만원, 마지막 달에 5개월 치인 250만원을 불입하면 만기일도 지연되지 않고 매달 불입하는 방식과 같은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을 이용할 경우 목돈이 부족하더라도 월 100만원짜리 1년 만기 적금에 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첫 달에 600만원, 일곱 번째 달에 100만원, 마지막 달에 500만원을 넣는 방식인데, 열두 번째에 낼 자금이 다 소진되더라도 마지막 달에 예·적금담보대출을 받아 한 달 정도의 이자만 내고도 만기일을 지킬 수 있는 것입니다. 보통 예·적금담보대출은 고객 담보금의 90~95%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원래 가진 목돈만으로 적금을 운용해 얻을 수 있었던 이자 13만7400원보다 약 두 배 많은 27만5000원의 이자를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