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태풍에 처음으로 이름을 붙인 것은 호주의 예보관들 이었다고 하네요 그 당시 호주 예보관들은 자신이 싫어하는 정치가의 이름을 붙였는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 공군과 해군에서 공식적으로 태풍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는데, 이때 예보관들은 자신의 아내나 애인의 이름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전통에 따라 1978년까지는 태풍 이름이 여성이었다가 이후부터는 남자와 여자 이름을 번갈아 사용하였다고 하네여. 그러나 2000년부터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국민들의 태풍에 대한 관심과 경계를 높이기 위해서 각 태풍위원회 회원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변경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태풍 이름은 각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가 각 조 28개씩 5개조로 구성되고, 1조부터 5조까지 순차적으로 사용한답니다. 140개를 모두 사용하고 나면 1번부터 다시 사용한다고 합니다. 태풍이 보통 연간 약 25개 정도 발생하므로 전체의 이름이 다 사용되려면 약 4∼5년이 소요되고 태풍위원회 회원국에는 북한도 포함되어 있어 한글로 된 태풍 이름은 20개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