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빙정과 얼음은 모두 물이 고체 상태로 변한 것이지만, 그 형성 과정과 구조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빙정이란 대기 중에서 형성되는 얼음 결정의 일종입니다. 공기가 0도 이하가 되고, 포화된 수증기가 빙정핵을 중심으로 승화하면서 빙정이 생겨납니다. 빙정에 공기 중에 있는 찬 물방울이나 다른 빙정이 달라붙으면 결정이 커져서 눈송이가 됩니다. 그래서 빙정은 보통 바늘 모양, 육각뿔 모양, 삼각판 모양 등 여러 가지 결정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일반적으로 우리가 얼음이라고 부르는 것은 물이 0도 이하로 냉각될 때 형성되는 고체 상태의 물입니다. 이는 주로 물이 얼어서 형성되며, 크기나 형태는 얼음을 만드는 조건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빙정과 얼음은 모두 물이 고체 상태로 변한 것이지만, 그 형성 과정과 구조에는 차이가 있고이 차이로 인해 빙정과 얼음은 각각 다른 환경에서 발생하며, 그 특성도 서로 달라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