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땅이었던 녹둔도가 러시아로 남아간 이유가 무엇인가요?
세종시기부터 200년 넘게 조선이 차지하고있던 녹둔도가 왜 러시아로 편입이 되게 되었나요? 실질적으로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이 없나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860년(철종 11) 청나라와 러시아의 베이징조약 체결로 러시아 영토가 되어버린 것을 1889년(고종 26)에야 비로소 알고 청나라측에 항의, 이의 반환을 요구하였으나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1984년 11월 북한과 소련 당국자 간에 평양에서 국경문제에 관한 회담을 열어 관심을 끌었으나 미해결인 채로 끝났으며, 1990년에는 직접 서울 주재 러시아 공사에게 섬의 반환을 요구하였으나, 역시 실효를 거두지 못하였다고 ㅎ바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800년대 무렵부터 두만강의 퇴적작용으로 녹둔도가 연해주 방향으로 연륙되게 되었고 1860년 청나라와 러시아 제국 간 베이징 조약에 의해 연해주가 러시아 영토가 되었을 때 러시아인들이 연해주에 연륙되어 버린 경흥부 영역의 녹둔도 까지 들어와 건물을 지었습니다. 러시아 제국에게 영토를 빼앗긴 걸 그제서야 알게된 조선 조정은 1880년대 청나라에 수차례 항의, 베이징 조약 당시 청나라도 조선의 녹둔도 영유권을 인정했기에 이를 근거로 조선 측에서 러시아 영토반환을 요청하나 러시아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조선은 녹둔도를 반환받기 위해 러시아와 수교 후 수 차례에 걸쳐 반환을 요구, 1885년 청나라, 러시아 간의 3국 공동 감계안을 제의하기도 하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1890년 러시아 공사를 불러 녹둔도의 반환을 요구하는 의사를 재차 전했으나 러시아 측은 아무런 회보도 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연방이 갑자기 무너지지 않는 한 녹둔도 지역은 수복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