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권영수 과학전문가입니다.
누리호의 고도 성능은 약 500~600km 수준으로 위성을 지구밖 궤도로 올릴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 기술을 응용한다면 대륙간 탄도미사일 제작도 가능한 수준이라 볼 수 있습니다. 즉, 원하는 사정거리에 맞는 미사일을 제작하는 기술은 이미 보유하고 있다고 봐도 될 듯합니다(이미 사정거리 1500km 순항 미사일을 개발하였고 원하는 거리 만큼의 미사일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개발을 하지 않는 것일까요? 그건 기술력과는 별개로 정치적 배경이 존재합니다.
북한의 미사일 개발이 매번 이슈가 되는 것은 그 사정거리 자체가 다른 대륙을 피격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북한의 사상 또한 언제든지 다른 국가를 침범할 수 있다는 전제를 두고 있기 때문에 견제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국 등 강대국들은 이러한 북한을 자기의 통제범위 안에 두고 싶어합니다. 그건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의 통제하에 모든 국방사업들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더욱 선진화된 기술력을 갖추는데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비록 기술력을 갖추더라도 미국의 견제에 따라서 개발하지 못하는 기술도 존재한다는 것을 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