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문을 열면 실내가 시원해지나요?
더운 여름에 실내를 시원하게 하기 위해 전기값이 비싼 에어컨을 가동시키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각 집에 있는 냉장고를 열어 방안에 온도를 낮춰 시원하게 하면 되지 않나요?
심지어 냉장고는 에어컨보다 전기도 덜 사용하는데 왜 사람들은 냉장고 문을 열지 않고 에어컨을 사용하나요?
냉장고 문을 열면 실내가 시원해지지 않나요?
냉장고와 에어컨의 원리는 동일합니다.
에어컨의 원리를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에어컨은 냉매가 증발할때 주위의 열을 빼앗는 증발열을 이용해 냉각을 하는 장치 입니다. 냉매는 이 열을 외부로 전달해 버리게 됩니다.
보통 압축기(compressor) 응축기(condensor) 팽창밸브(expansion vlave) 증발기(cooling coil)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압축기는 보통 실외기에 있습니다. 냉매를 압축하며 고온, 고압의 기체 냉매를 만듭니다.
2) 응축기는 보통 실외기에 있습니다. 압축기를 통해 나온 고온 고압의 기체가 외부에서 흡입된 공기와 만나 식으면서 액체가 됩니다. 이 때 실외기는 열을 외부로 방출합니다.
3) 팽창밸브는 보통 실내기에 위치합니다. 좁은 곳을 통과하면 액체의 속도는 커지고 압력은 낮아지는데, 이 현상을 이용하여 모세관을 통과시켜 고압상태의 액체의 압력을 낮춥니다. 이렇게 압력을 낮추면 증발기에서 잘 증발 됩니다.
4) 증발기는 실내기에 위치합니다. 팽창밸브를 통과한 냉매는 온도와 압력이 낮은데, 실내의 더운공기와 만나 증발하여 주변의 열을 흡수합니다.
에어컨은 실내기가 집안에 실외기가 집밖에 있습니다. 그래서 에어컨은 집안의 열을 집 밖으로 버립니다.
반면에 냉장고는 실내기가 냉장고 내부에 실외기가 냉장고 바닥에 있습니다. 그래서 냉장고는 냉장고 내부의 열을 냉장고 바닥이나 뒷면으로 버립니다. 냉장고 주변의 바닥이 따뜻한 것은 이러한 이유입니다.
만약 냉장고 문을 열게 된다면, 냉장고가 바닥으로 버린 열과 냉장고 내부에서 나오는 냉기가 만나서 집안의 온도는 변화가 없습니다. 사실, 냉각을 위해 전기를 공급 받아서 다양한 기계장치가 움직이므로 냉장고에서 나오는 열이 더 높습니다.
만약 냉장고의 실외기를 집밖으로 설치하도록 개조한다면 에어컨 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냉장고문을 열면 실내가 시원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실내 온도가 올라갑니다
그 이유는 냉장고 문을 열면 냉장고 안에있던 냉기가 빠져나가 냉장고 내부 온도가 올라가고 냉장고는 올라간 내부 온도를 낮추기 위해 가동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때 냉장고 뒷 부분에 엔진이 돌아가면서 열을 발생기킵니다. 냉장고 안에서 나오는 냉기보다 뒷 부분의 열이 더 많이 발생해서 결국 실내온도는 올라가게 됩니다. 이는 TV프로그램에서 실제 실험한 결과입니다
결과적으로 온도 상승과 냉장고 내부 음식이 상하게되기때문에 냉방장치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냉장고 문을 열어두면 점점 더워지고 자칫 화재의 위험까지 있어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냉장고의 냉장물 냉각 방식은 여러 종류가 있지만 결론은 냉매를 이용해서 냉장고 내부온도를 낮추고 냉매가 열을 흡수 한 후 냉장고 뒷면의 발열기에서 열을 배출합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냉장고를 열어두면 냉장고 내부에서 열을 빼서 다시 뒷면으로 열을 내보냅니다.
즉, 플러스마이너스 제로인것이지요.
하지만 전기 에너지를 이용하여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전기에너지가 열로 변환되면 실내 온도는 점점 올라가게 되어있습니다.
에어컨은 뽑아낸 열을 실외기를 통해 외부로 배출 하기 때문에 방 전체가 시원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