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조절이 잘 되지않고 짜증이 나는데 어찌하나요?
심리상담도 몇번 받아보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않고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거리가 멀었어요 저 의 행동을 개선하고 고치고 싶은데 어땋해 하면 될까요?
무언가 했을때 잘 되지 않으면 화가나고 옆에서 뭐라하면 더더욱 화가나서 주변의 무언가를 부수고 있어요
잘못된 행동임을 알면서도 그 순간에는 절제가 되지 않습니다 정말 이러는 내가 싫고 괴롭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떠날까봐 두렵습니다 어찌하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상록수 님. 반갑습니다! 몇 번의 심리상담을 받아 보았으나 도움 되지 않고 님의 생각과 많은 차이가 있어 답답했군요. 잘못된 행동 개선하려 노력해보았지만 잘 안 되어 속상했겠어요.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는지 질문 글을 보게 되어 답변을 하게 되었습니다.
절제가 되지 않은 자신이 싫고 괴롭지만 마주하며 극복하고 싶은 강한 의지와 바람이 전해져 격려해드리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떠날까 두려워 내가 싫어지고 괴로운 마음을 어찌 말로 표현을 할 수 있을까요?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마음을 이해하기 어려운 내 감정입니다.
구체적으로 자신의 행동과 생각, 감정을 잘 표현해주셨습니다.
무언가 했을 때 잘 안 되면 화가 나고
옆에서 뭐라 하면 더더욱 화가 나서
주변의 무언가를 부수고 있어요.
성별, 결혼 여부, 직업 등은 알 수 없지만, 님이 원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내 욕구가 충족되지 않을 때 일어나는 현상을 봅니다.
내 욕구가 상대와 합리적으로 충족되는 것과 서로 다른 욕구를 팽배한 상황에서 수용되지 않을 때 올라오는 상황일 것입니다.
심리상담을 몇 번 받아보셨다고 하셨는데 언제부터 얼마나 어떤 동기로 받게 되었는지, 받는 과정에 내 안의 핵심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불안은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갖고 태어납니다. 엄마 뱃속에서 천국 같은 삶을 산다고 피투 된 세상으로 벌거벗은 채로 맞이해야 하는 갓난아기를 상상해보시어요. 어떤 느낌일까요?
건강한 불안과 불건강한 불안이 상충하면서 우리들은 삶을 만들어갑니다.
무언가 했을 때, 옆에서 뭐라 하면, 주변의 무언가
이런 과정이 언제부터 시작이 되었는지요.
무엇인가 해보려고 했지만 잘 안 될 때 화내는 것은 성장 과정을 탐색하시면 나의 부모는 어떤 태도로 나에게 대면하셨을까요? 그 당시 내가 이해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옆에서 무엇이라고 들을 때 더욱 화가 났을까요? 님이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이었을까요?
날 존중해주기보다 평가, 비난, 비교, 불평, 불만, 조언으로 인해 수많은 방어기제가 화로 표출되고 있음을 내가 알아차리는 작업을 얼마나 반복해서 상담과정으로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으면 부수는 행위는 폭력과 폭언이 동반됩니다. 그런 내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야 하고 순간 ‘욱’이 부메랑이 되어 나를 집어삼키는 다른 ‘나’를 보게 되었던 거죠!
이런 나는 오랫동안 만들어진 나의 그림자(가면, 자아의 어두운 면, 부정적 정체성)입니다. 그림자 속에 나의 욕구를 찾아가는 상담을 지속해서 이어가시려는 용기를 내셨으면 합니다. 내가 나에게 휘둘리는 감정을 지긋이 바라보려는 내면의 힘을 키우시려면 내가 모르는 나를 진정성으로 만나는 작업이 이어진다면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인내심과 내 안의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듬어 가신다면 변화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것은 심리상담 중 정신분석에서 ‘훈습(working through’ 치료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에 대해 깊은 통찰하도록 돕습니다. 자신의 문제에 대하여 통찰을 했다면 내담자는 유아적 소망을 포기하거나 낡은 행동양식을 버리고, 현실에 근거한 판단과 소망을 가지고, 새로운 행동양식을 습득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단기간에 되지는 않기 때문에 도움이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따라서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여, 성격의 구조가 변할 수 있을 때까지 내담자의 무의식적 자료의 재해석해주고, 분석과정에서 해석된 것을 통합하도록 도와주며, 변화 과정에서 유발되는 저항을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일련의 과정을 훈습이라고 합니다. 결국 적절한 해석과 훈습을 통하여 내담자는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하’로 인연이 되어 질문 글을 통해 내 문제가 치료된다면 인생의 큰 의미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질문 글에서 시작해서 이것으로 마무리된다면 앞으로 내 삶을 반복되는 괴로움으로 주변인이 어떻게 할 것인지 님이 잘 아실 테죠! 충분히 할 수 있는 님이라고 지지합니다.
상록수 님! 자신을 탐색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내 안의 나를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문제를 알아차리는 소중한 ‘나’와 관계가 되길 바랄게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시는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드림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안장이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감정조절장애로 분노조절장애 원인은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로 화를 쉽게 참지 못하고 공격적인 언행 보이는 것이 분노조절장애증상 중 하나입니다.
분노조절장애는 화가 나는 상황에서 분노를 참지 못하고 발산하는 것인데 가볍게 쓰일 수 있지만 엄연한 질환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불쑥 화를 낸다면 화를 다스리지 못한 분노조절장애를 의심하는것이 좋습니다.
특히 학업, 직장 내 무산 경쟁 그리고 수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있기 마련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조심하셔야 합니다.
관계형성에 있어서 나빠지게되면 돌이킬수 없게 되며
심한 트라우마를 겪게 될 수 있기때문입니다.
화가 난다면 쉼호흡 길게 3번 하시고 감정을 다스리며 상대방에게 다가가 주세요.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을 때 마다 발산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보니 감정의 응어리가 생기고 심장이 과열되는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감정의 조율을 담당하는 심장이 과열되면 가슴속에
쌓인 울화와 억울함, 분노를 제어할 수 없게 되며
신체적 증상 또한 동반하게 됩니다.
해소하기 위해서는 과열된 심장을 막아야 하며,
자율신경과 오장육부를 바로잡아 주는 통합적인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엄연한 질환의 하나로, 가족들의 적극적인 치료 의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정신과전문의 최원석입니다.
분노가 조절되지 않아서 분노조절장애라고 느껴질 정도라 하신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하셔서 약물요법을 병행하실 필요도 있습니다.
물론 약에 의해 내가 조종받는 것 아닌가해서 거부감이 많이 드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어떤 수단과 방법으로라도 스스로를 통제 불가능한 상태로 지속적으로 놓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일들이 계속 반복될수록 결국 힘들 것은 상록수님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스스로 제어할 자신감을 잃게되면 우울, 무력감이 더욱 심화되고 심해지면 자살사고도 생길수 있습니다..
저는 환자분들께 스트레스를 변보는 것에 비유합니다. 화가 나는 것, 분노가 생기는 것 자체는 비정상이 아닙니다. 화내면 안된다 무조건 분노를 참으라고 하는 것은 변을 못보게 항문을 틀어막는거랑 같습니다. 항문을 틀어막으면 장이 썩어 사람이 죽게되듯 스트레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고 분노를 아무데서나 푸는 것은 아무데서나 변을 보는 것이랑 같은 것이죠.. 분노를 격정적으로 표출하면 그 이후 수치감과 부끄러움, 자괴감 때문에 힘들게 되고 그건 누구보다도 상록수님이 잘 아실 것입니다.. 그래서 스트레스와 분노는 적절하게 해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떻게 스트레스를 해소할지를 고민해보시고요.. 우리가 변이 마려울 때 화장실에 가듯, 병원 및 상담센터가 일종의 감정의 화장실 같은 곳이랍니다.. 그래서 혼자서만 끙끙 앓지 마시고, 정신과 치료를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