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을 생성하는 노드 서버에 악성코드나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 데이터가 유출될 우려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블록체인이 도입되면 해킹이 힘들다고 알고 있는데요. 특히 랜섬웨어나 악성코드는 시스템 전반적인 해킹을 위한 백도어 역할도 하고 자료유출도 할 수있는 만큼 아무리 블록체인이 해킹에 의한 데이터 변조는 힘들다라고 해도 유출은 막지 못할거 같은데요. 블록을 생성하는 노드 서버에 악성코드나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 데이터가 유출될 우려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질문자께서 질문해주신 내용을 중심으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블록을 생성하는 노드 서버에 악성코드나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 데이터가 유출될 우려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예를들어 제가 PC로 풀노드를 운영하고 있다고 해 보겠습니다. 이때 저는 비트코인 코어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후에 다른 풀 노드로부터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블록 데이터 베이스를 동기화하여 저장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때 만약 제 PC가 중요한 개인 정보 데이터를 외부로 유출하는 악성코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한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아무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로 첫째, 악성코드나 바이러스가 제 PC에 있는 비트코인 블록 데이터 베이스를 유출해 나간다고 하더라도 이미 그러한 데이터 베이스는 다른 풀 노드들이 동일한 것을 보관하고 있으며 또한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거래 내역은 지금도 누구나 열람 가능하도록 블록 탐색기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공개된 정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블록 데이터 베이스가 유출된 것 만으로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이 있습니다. 블록 데이터 베이스는 풀 노드가 블록을 검증하고 유지하기 위해 저장하고 있는 것일 뿐 언제든지 다시 동기화를 진행할 수 있으며 제 PC에서 유출된 블록 데이터 베이스가 위, 변조된다고 하더라도 해커가 51% 이상의 해시 파워를 동원하여 비트코인의 거래 내역을 바꾸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PC에 저장된 프라이빗 키가 유출된다면 암호화폐를 탈취당할 위험이 존재하긴 합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평소에 PC에 프라이빗 키를 저장하고 있지 않으므로 악성코드나 바이러스가 있더라도 아무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