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찬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천자문』은 한자교육의 기본교재로서도 그 역사적 가치가 적다고 할 수 없지만, 오늘날 이들의 가치는 주로 국어의 역사적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우선 『천자문』은 우리 나라 한자어의 새김을 연구하는 데 가장 중요한 자료가 된다고 합니다. 특히, 『광주판 천자문』과 오히가시하야루기념문고 소장본은 16세기에 호남지방에서 행하여진 새김을 보여주는 것인데, 그 중에는 다른 어느 자료에서도 볼 수 없는 새김이 여럿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책들의 새김은 『훈몽자회(訓蒙字會)』의 새김보다 전반적으로 옛스러운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마도 고대의 전통이 이어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석봉천자문』의 원간본과 여러 중간본 및 『주해천자문』 등을 비교해 보면, 새김이 역사적으로 새롭게 바꾸어〔改新〕 온 경로를 더듬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과 좋아요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