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고양이 배변 실수 질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 달 조금 넘은 센터에서 45일 정도로 추정한다는 유기묘를 며칠 전에 입양을 했는데 아기가 소리를 못듣는 상태인걸 어제 알았습니다 화장실을 두 군데나 설치했는데도 불구하고 대소변을 완벽하게 못가리네요. 사람들이 깨어있을 땐 화장실에서 잘 보는데 자고있는 새벽엔 바닥이나 이불에 배변 실수를 자꾸 하네요. 아기가 스트레스를 받는건지 이런 경우의 아이는 배변훈련을 어떻게 시켜야할까요? 또 대부분의 고양이들과 다르게 장난감이나 큰 행동반응에 관심이 지극히 떨어지고 얌전합니다 이 아이의 특징일까요 아니면 소리를 못듣는것에 영향을 받아서 일까요? 청소기 위잉거리는 큰 소리도 못듣습니다 왜 이런 증상이 자꾸 나타날까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고양이 나이를 사람나이로 환산한 표입니다.
45일령을 몇일 전에 데려왔다면 지금 많이 잡아 60일 즉 2개월이라고 생각해도 사람 나이로 2살령입니다.
이 나이대라면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것을 실수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또한 "장난감이나 큰 행동반응에 관심이 지극히 떨어지고 얌전" 라는 부분에서 오히려 질병상황의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센터에서 데려온 후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기초적인 건강체크를 받아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센터란곳이 아무리 관리를 잘하더라도 일종의 난민 수용소와 비슷한 곳입니다.
이런 공간에 2살짜리 아이가 수용되다보면 당연히 각종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니
동물병원에 우선 가보시는걸 추천드리며
동물병원에서 돌아오는길에 서점에 들러서 고양이 키우기 책 3권을 구매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유튜브, 카페, 지식인, 블로그 등 클릭 유도로 돈벌이 하는 곳에서 만들어진 파편적 지식으로는 오히려 고양이에게 해악을 끼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여 정보를 취득하시는게 가장 고양이를 위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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