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성미 치과위생사입니다.
ㅎㅎ요즘 아말감은 쓰지 않습니다. 정말 오래된 치과인가보네요..아말감이 건강보험도 적용돼서 저렴하고 물성이 단단하고 오래간다는 점은 좋지만 재료에 수은이 포함되어있어 완전히 경화되기 전에는 미량이지만 잉여 수은이 방출되기도 하고 오래되면 치아에 아말감색이 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치과에서 근무하기 시작한게 2013년도부터인데 10년동안 한번도 아말감을 쓰는 치과를 본 적이 없어요. 게다가 아말감은 색이 원래 어두운 은색이라 밑으로 충치가 생겨도 티도 안나고 너무 잘 붙어있어서, 아말감이 탈락한 후에 치과에 내원하면 조금 큰 치료가 되기 쉽더라구요.
금으로 떼우는 인레이는 비용은 비싸지만 일단 우리 몸에 안전한 재료이고, 변연적합성이 좋아서 치아에 잘 밀착이 되요.
물성이 무르기 때문에 아말감과는 달리 씹었을 때 잘 깨지지 않고 착 붙죠. 인레이는 아예 충치랑 색이 다르고 착색도 없기 때문에 밑으로 충치가 생기면 검은 색이 비치거나, 인레이가 떨어져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을 확률도 높고요.
그런데 애초부터 아말감과 인레이는 비교대상이 아닙니다.일단 치료방법도 다르고 대상도 달라요.
다 장단점이 있고 아말감도 좋은 재료이기 때문에 옛날에는 아주 많이 사용을 했었겠죠. 하지만 저는 충치가 생겨서 제 돈주고 치료를 하더라도 아말감은 쓰지 않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