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이 무제한 매입을 천명했는데 우리경제에 어떤 영향이 있나요?
가용할 수 있는 수단을 너무 빨리 쓴게 아닌지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 이렇게 썼고 향후 어떤 효과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Danny입니다.
연준이 무제한 양적완화를 발표한건 지금까지 없던 사례입니다. 그만큼 시기가 급박하다는 것이고 다른 대안책이 없다는 거죠..마지막 극약처방을 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그만큼 단기적으로 경기는 지속적으로 침체될것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연준의 발표 영향도 있겠지만, 실제 세계경제위기가 눈앞에 다가온 시점에서 한국 금융위의 대응도 눈여겨 볼만 합니다.
3월 24일 금융위에서 발표한 금융시장 안정화 보고자료에 따르면 주요내용중에서 1차 비상경제회의시 50조원을 쓰기로 한 내용에서 100조원+@로 확대된 내용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추진전략
◇ 코로나19로 인한 자금애로 해소와 금융시장의 확고한 안정 유지를 위해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100조원+@ 규모로 확대
* 제1차 비상경제회의시 ‘50조원+@’ 발표 → ‘100조원+@’로 확대
➊ 취약 실물부문에 대한 정책금융 공급규모를 58.3조원으로 확대
➋ 주식시장, 회사채시장, 단기자금시장 등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대응할 수 있는 41.8조원 규모의 펀드·자금 마련
3월 24일 금융위에서 발표한 금융시장 안정화 보고자료는 아래 링크 참고 바랍니다.
무제한 양적 완화란 통화를 무한대로 찍어서 수요를 촉진 시키겠다는 얘기 입니다. 이러한 정책은 케인즈로 부터 시작 되어 신 자유주의 학파에서 주장하는 통화 정책의 주요한 논리이기도 합니다.
즉 경기가 불황일때 통화를 시장에 풀어 수요를 촉진 시켜 공급을 늘어나게 하여 기업의 투자를 활성화 하여 실업률을 낮추어 선순환을 이끌겠다는 정책입니다.
미국은 발권국가로써 화폐의 신뢰도가 높은 국가여서 무제한적인 양적완화를 취해도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억제 되어 오바마때부터 미국경기를 활성화 시키는 주요 정책 중 하나였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우리나라같이 수출을 통해 경제를 이끌어가는 수출 주도국가 입장에서는 전 세계의 경기 활성도에 민감한 반응을 하는 체질 이기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최근 주식 시장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세계 경기 둔화의 염려로 바닥을 치던 주가가 반등하는 요인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돈이 시중에 많이 풀린다는 것은 화폐의 실질 가치가 낮아지는 현상(인플레이션)이 발생 할 수 밖에 없는 부작용이 있기에 현금을 보유한 사람들는 이 화폐를 인플레이션과 연동되는 실물 자산(주식, 부동산, 채권, 금)으로 자본을 이동 시키기에 실물 자산 가치 상승을 일으켰습니다.
실제 최근으로 부터 30년간 통화 양적 완화 정책과 실물 자산 가치와의 상관관계를 비교하면 둘사이에 깊은 상관 관계를 갖고 움직이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