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상우 약사입니다.
말씀하신 약들 중에서는 방광약 계열처럼 항콜린 작용이 있는 약과 근육이완제 계열 약에서 졸림, 멍함, 집중력 저하가 비교적 흔하게 나타날 수 있고, 전립선약 계열은 어지럼이나 기립성 저혈압 때문에 머리가 띵한 느낌으로 인지 저하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항생제(퀴놀론 계열로 처방되는 경우)도 드물게 불면, 초조, 어지럼 같은 중추신경계 증상이 보고되어 컨디션에 따라 “멍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위산억제제나 일반 소염진통제는 대개 직접적인 인지저하보다는 속불편, 수면질 저하 같은 간접 요인으로 컨디션을 떨어뜨리는 쪽이 더 흔합니다. 최근에 멍함이 시작된 시점과 복용 시간을 맞춰보고, 낮에 졸림이 심하면 졸림 유발 약은 저녁으로 조정하는 방향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