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주영 한의사입니다.
침은 혈자리에 놓는데요. 혈은 사람이나 동물이 거처하는 곳을 지칭하는 단어로, 인체에 흐르는 맥기가 나타나는 곳이 혈자리입니다.
경락은 오장육부의 반응이 몸 거죽에 나타나는 경로를 말하는데, 이러한 경락에 있는 수혈을 경혈이라 합니다. 수혈은 침을 놓거나 뜸을 뜨는 자리를 말하며, 수는 수송, 왕래의 뜻이 있습니다.
따라서 혈관이 아닌 혈자리에 놓기 때문에 자침, 유침, 발침 시 피가 나지 않거나 나더라도 소량 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