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시 소화가 잘 안되는 이유는 뭔가요?
최근 뉴스에 보면 충전중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했는데 화재를 진압하는데
엄청난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왜 전기차는 불이 잘 꺼지지 않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염정흠 과학전문가입니다.
리튬이온배터리 때문입니다. 리튬은 물에 반응해서 폭발하는 성질이 있는데 그 문제를 최대한 억제해서 만들어진 것이 현재의 리튬이온배터리들인데 화재시 물로 진압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 소화용수에 의한 촉매반응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평소에 물이 닿아서 화재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전기차에 장착된 배터리의 화재는 큰 충격에 의한 것이 많습니다. 예전에 핸드폰 배터리가 발열이나 충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던 일들이 이슈가 된 적 있습니다. 전기차에 배터리도 비슷합니다. 배터리셀까지 손상시킬 정도의 충격이라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리튬이옴배터리에 화재가 발생하면 빠르게 고온의 불이 발생하고 함께 있는 배터리셀에도 영향을 줘서 연쇄적으로 화재가 이어지는 겁니다. 전기차 사고로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차가 출동해서 물을 분사할 것입니다. 그때 배터리 속 리튬이 촉매반응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욱 진압이 어렵습니다.
현재로써 전기차 화재를 진압할 방법은 차량을 물에 잠기게 하는 겁니다. 차수판으로 둘러싸고 빠르게 급수하여 배터리부분을 침수시키거나 큰 수조를 가지고 와서 크레인으로 차량을 들어서 수조에 넣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둘 다 빠르게 지압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 그런 식으로 대량의 물에 잠기면 불로 인한 고온의 발열도 억제하고 리튬의 촉매반응으로 인한 발열도 억제할 수 있습니다. 그 또한 완벽하지 않고 외국에서는 48시간 이상 물 속에 둬야 된다고도 합니다. 그러기엔 시간이 길죠? 그리고 물 속에 잠긴 리튬이온배터리에서 수소가스도 발생합니다. 수소가스 또한 폭발성이 있어서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전기차 화재에 빨리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고, 자동차 제조사에서도 배터리부분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추가로 배터리 제조사는 문제가 없을까 의문을 가질 수 있겠지만 리튬이온배터리의 문제점은 이미 알려져 있음에도 사용해왔던 것이고 계속 해결책을 찾아 적용하면서 제조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갖고 자동차에 장착하는 시스템은 자동차 제조사가 만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충격에 대한 대책이 부족한 것은 자동차 제조사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보완하고 있겠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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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의 열폭주 현상때문인데요. 매우 고온이고 다른 배터리로 잘 옮겨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화재가 진압되도 불이 꺼진 배터리가 다시 터져서 불이 나기도 합니다. 이래서 진압이 아주 어려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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