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유대인들은 전세계로 뿔뿔히 흩어져서 생활했지만 유대인의 전통과 규범에 따라 생활하다보니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그들만의 방식을 지니고 살아갔습니다. 이는 주변사람들에게 멸시와 천대를 받는 원인이 되었고 더군다나 주 예수를 파멸시킨 민족이라는 손가락질을 받으면서 살아야 했습니다. 19세기 말 부터 시오니즘(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되돌아가자는 운동)이 전개되면서 예루살렘으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는 이미 팔레스타인들이 터를 잡고 살고 있었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강제적으로 팔레스타인들을 내쫓고 1949년 이스라엘을 건국하였습니다. 쫓겨난 팔레스타인들은 각지를 방랑하다가 PLO(팔레스타인 해방기구)을 만들어 이스라엘과 크고 작은 전쟁을 벌여오다가 협상을 통해 서안지구와 가자지구 두 곳의 자치주에 자리를 잡고 살게 되었으나 여전히 이스라엘의 통제권 하에 놓여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