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중에는 수증기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수증기는 물이 증발하여 물이 기체상태로 존재하는것이죠. 그런데 찬물을 컵에 떠놓게 되면 컵은 차가운 상태고, 컵 주변에 공기에 접촉하는 부분에서 열교환이 일어납니다. 컵은 차갑기 때문에 컵이 주변 공기로부터 열을 훔쳐오게되죠. 그러면 공기중에 있던 수증기가 컵과 접촉하면서 열을 빼앗깁니다. 수증기가 열을 뺏기면 온도가 떨어지게 되고 더 이상 기체로 존재하지않고 물이되죠. 그래서 컵주변에서 수증기들이 전부 물로 변하여 물방울이 송골송골 맺히는 이유입니다.
안녕하세요. 전진호 과학전문가입니다. 이 현상을 응결 현상이라고 합니다. 공기의 온도가 높을 수록 포화 습도가 높습니다. 얼어있는 생수병을 꺼내놓으면 생수병 주위의 공기 온도가 낮아지면서 포화습도가 낮아져 물로 응결되는 현상입니다. 겨울에도 차량 안에 히터를 틀면 안쪽 유리창에 물방울이 생기는 것도 같은 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