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을 먹을때마다 배가아파서 설사를 바로 하곤 합니다. 그때마다 궁금한건 내가 방금 먹은 음식물이 벌써 설사로 나오는걸까? 전날 혹은 그전 식사에 먹었던 음식물이 나오는걸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하루라도 배가 안아프고 건너뛰면 전에 먹었던거겠구나 하겠지만 식사를 할때마다 배가 아파서 식사후엔 꼭 설사를 하는데 언제적 음식물이 장에서 소화가 안되서 나오는건지 문득 궁금하네요.
대변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은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30-40시간으로 알려져 있으며 길게는 70시간까지도 걸릴 수 있습니다. 식사 후 바로 변의가 느껴지는 것은 섭취한 음식의 문제라기 보다 섭취 후 연동운동으로 인해 이전에 섭취한 음식물이 대변으로 나오는 것일 수 있습니다.
식사를 한다고 해도 소화가 되는 시간을 고려할 때 바로 대변으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하루 정도의 시간은 필요하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식사를 하면 장 운동이 자극이 되는 것은 맞아요. 그래서 변을 보고 싶은 겁니다. 다만 설사 양상으로 하루에도 여러번 대변을 보는 것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일 가능성이 높아요. 이런 분들은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그래야 설사와 복통을 줄일 수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