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곤충들은 변온동물로 외부의 온도가 그대로 체온에 반영되기 때문에 추위나 더위에 매우 민감합니다. 생육 적정온도를 벚어나면 활동량이 감소하고 죽을 수도 있습니다. 추위나 더위가 곤충에게는 생존이 걸린 중요한 도전입니다. 그래서 곤충들은 기온의 변화를 극복하기 위해서 이동(migration)하거나 휴면(domancy)을 하게됩니다.
바퀴벌레와 같이 추운 곳을 피해서 집안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고, 모나크 나비처럼 가을에 추위를 피해서 미국 동부에서 멕시코까지 대륙을 넘어 이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부 곤충들은 신진대사율을 낮추는 휴면을 통해서 불리한 환경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고 극복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의 변화로 발생하는 휴면은 환경이 개선되도 바로 깨어나지 않습니다. 반면에 갑작스런 추위나 더위에 일시적으로 신진대사를 중지했다가 환경이 호전되면 활동을 다시 시작하는 것을 곤충의 휴지라고 합니다. 겨울철 휴면을 동면이라 하고 여름철 휴면을 하면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