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치아를 사랑하고 아끼는 치과의사 최석민입니다.
외상으로 인해서 일시적으로 치아가 흔들릴 수 있고 두드렸을 때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외상직후 치과에서 검사를 받아 치아가 파절 되지 않았고 금이 가지 않았으며 뼈에도 손상이 없다고 했다면 일차적으로는 증상을 지켜보는데 외상 직후 따로 치과를 내원하시거나 응급실을 가보시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보통은 근데 외상 후에 치아가 흔들린다면 치아 뿌리 쪽이 부러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파절이 따로 없는데 흔들린다면 '아탈구'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탈구'는 치아의 위치 변화는 없지만 치아에 흔들림이 느껴지고 잇몸 부위에서 출혈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치아의 신경이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단, 흔들리는 치아에 대해서는 철사 와이어로 수주간 인접치아와 고정을 해놓고 지켜봐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외상으로 인해 흔들리는 치아는 반드시 뽑아야 하는 상황은 아닙니다.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회복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로 아마도 흔들리는 치아는 뽑고 임플란트 해야 한다고 들으신 건 잇몸이 좋지 않아 잇몸뼈가 매우 내려간 상태에서 흔들리는 치아의 상황과 관련된 것 같습니다. 외상이 아니고 잇몸병에 의해서 많이 흔들리는 치아는 잇몸치료를 한다고 해도 수명을 장담할 수 없고 결국은 뽑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