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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0.11.08

술 마시면 얼굴이 왜 빨갛게되나요?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갛게 되는 사람이 있는데요.

이것도 사람차가 있어서 완전 빨갛게 되는 경우가 있고 그냥 멀쩡한 사람이 있는데요.

얼굴이 빨갛게 되는건 어떤 이유에서 그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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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20.11.09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최연철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술을 마시면 피부가 붉어지는 이유가 궁금하신듯 합니다.

    술을 마시면서 섭취한 알코올의 90% 이상이 간에서 분해 됩니다.
    간에서 알코올탈수소효소(ADH)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가 되고,
    아세트알데히드가 안면홍조, 빈맥, 두통, 구토와 같은 숙취를 유발합니다.

    아세트알데히드가 무독성의 아세트산으로 대사되는데는
    아세트알데히드 탈수소효소(ADLH)라는 효소가 역할을 합니다

    음주시 다른 사람에 비해 쉽게 얼굴이 빨게지는 분들은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필요한 효소가 부족해서일수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우리나라 사람의 약 30%가 알코올 분해 효소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저도 술을 먹으면 얼굴이 금새 빨개져서 '술이 잘 받지 않는다', '간이 좋지 못하다' 등등의 이야기를 들어왔는데요. 그래서 이러한 질문이 저도 참 궁금했습니다. 제가 기존에 알고 있던 것은 술이 받지 않는 체질이다라는 것이고요. 그것은 맞는 말 같습니다. 다만 술을 자주 마시다보면 늘긴 늡니다. 건강에는 좋지 않지만요.

    술을 먹으면 얼굴이 빨갛게 되는 현상을 '플러싱(Flushing)'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서양인보다는 동양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해요.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는 우리 몸에 술이 들어가면 알코올을 간에서 해독하고 분해하게 되는데요. 그 과정 중에 강한 화학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핏속에 녹아 혈관을 타고 피부 밑 모세혈관까지 가서 혈관을 팽창 및 확장시키기 때문이래요.

    즉, 이 현상은 알코올 분해 효소의 기능이 약하다는 의미이고요.

    * 아세트알데하이드는 몸 속에서 알코올이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면서 생기는 독성물질이며,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효소(2형 ALDH)를 갖지 못한 사람은 한 잔 술에도 얼굴이 쉽게 붉어진다고 해요.

    따라서 혹시라도 술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분이라면, 술 마시는 것을 자제하시거나 마시게 된다면 억지로 더 드시지 마세요.


  • 얼굴이 붉어지는 원인은 선천적으로 '알데하이드 분해효소(ALDH)'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알코올은 우리 몸에 들어가면 숙취의 주범이기도 한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물질로 바뀌는데, 얼굴이 쉽게 붉어지는 사람의 경우 이를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해 혈관이 확장되면서 얼굴이 붉어지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