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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한돌고래55
유망한돌고래5522.04.23

중성화 수술 해야할까요? 나이도 좀 있는 편이라서요

나이
8
성별
암컷
몸무게
3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말티즈
중성화 수술
없음

지금 8살 짜리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중성화 하는게 맞을까요?

아프고 고생할까봐 안 시키고 싶은데 주변에서는 해야한다고 말들을 해서 고민중입니다

시키는게 강아지한테 좋다는 말도 들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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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암컷 중성화 수술의 목적인 중성화 수술로 100% 예방할 수 있는 난소 및 자궁계 질환의 예방

    일부 예방할 수 있는 유선종양의 예방이 주요 목적입니다.

    물론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는다고 100% 발생하는 질환은 아니며

    반려동물은 법적으로 보호자분의 사유재산이기 때문에 강제적인 사항은 아니고 보호자분의 선택에 의해 결정됩니다.

    당연히 그 선택의 책임은 전적으로 보호자분에게 있다는 사실도 기억하셔야 하구요.

    https://diamed.tistory.com/267

    우선 중성화 수술시기에 따른 유선종양 발생율의 차이에 대한 자료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중성화 수술에 따른 악성 유선종양 발생율 억제 기능은 0%입니다.

    늦었다는것이죠.

    물론 악성 유선종양을 100% 예방하기 위해 헐리웃 배우 안젤리나졸리처럼 선행적으로 유선을 전체 적출 해버리는 방법도 있기는 합니다.

    이 또한 보호자의 선택 사항입니다.

    다음은 자궁축농증과 유선종양의 발생률에 대한 품종별차이데이터입니다.

    https://diamed.tistory.com/303

    물론 스웨덴이라는 반려동물선진국에서의 데이터이기 때문에 대한민국과 절대 비교는 할 수 없습니다.

    이점 참고하시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분명 어린 나이의 반려견에 비해 나이든 반려견에서 마취의 위험성은 증가합니다.

    그래서 중성화 수술과 같은 예방적 수술을 어린나이에서 권하게 되는데 이건 이미 지나버린 사항이니 언급할 필요는 없을듯 하고

    다만 나이든 반려견이 마취가 위험하여 수술을 못한다는 것은 거짓입니다.

    마취가 필요한 상황, 질병은 대부분 나이가 많이 들었을 때 생깁니다.

    그래서 모든 마취 약물 및 프로토콜은 나이 들고 병든 환자를 기준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수술이 필요한 질환이 발생했는데 나이가 들어서 마취를 못한다고 하면 그 질환에 반드시 필요한 수술을 못한다는것이고

    그말은 다시 말하면 나이가 들어서 생긴 수술이 필요한 질환이 발생하면 그냥 죽어야 한다는 말밖에 안됩니다.

    즉, 나이가 들어서 마취를 못한다는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고 그냥 그 말 하는 수의사가 실력이 없어서 노령견의 마취를 무서워 하는 것일 뿐입니다.

    다른 말로 "나이 들었으니 그냥 죽어라" 라는 말을 마치 보호자와 환자를 위하는 척 듣기좋게 거짓말 하는 것 이란거죠.

    물론 앞에서 언급한것처럼 나이가 들면 위험성이 증가하는것은 정설입니다.

    해서 그 위험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마취전 검사등을 통해 위험요소를 줄이고

    그 검사 결과를 통해 마취 전처치, 마취방법의 선택, 마취 회복단계에서의 관리 등의 변화를 개별환자마다 주게 되는것입니다.

    당연히 다른 젊은 아이들의 중성화 수술에 비해 더 많은 비용이 들게 되는건 당연한것이고

    이런 상황은 아이가 어린시절 수술을 선택하지 않은 보호자분의 결정에 의한 결과물이니 겸허히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물론 앞에서 말씀 드린것처럼 중성화 수술 여부의 결정은 지금도 마찬가지로 보호자분의 선택에 의존하고

    또 그로인한 수적인 작용은 모두 고스란히 보호자분의 책임인점 명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