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후보 경선인 ‘코커스’와 ‘프라이머리’는 무엇인가요?

Question

미국이 대선 후보 경선을 시작했다고 하던데요. 공화당의 트럼프 뉴스 기사를 보면 '코커스’와 ‘프라이머리’라는 표현이 쓰이던데, 그 뜻이나 방식이 무엇인가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수려한백로159입니다.

말씀처럼 미국의 경우 대선에 출마할 후보를 선정하는 경선 방식으로 크게 코커스와 프라이머리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코커스는 우리나라로 치면 당원대회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는데, 쉽게 말해 해당 지역의 당원들의 모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당원들이 모여 서로 의논하며 지지 후보를 결정하고, 그 지역을 대표하는 지도자를 뽑고 당의 정강을 논의하게 됩니다. 투표 방식은 공개투표로 진행되는데, 구체적으로는 당원들이 정해진 장소에 모여서 약식 토론 과정을 거친 뒤, 각자가 지지하는 후보를 밝히면 이를 취합해서 투표 결과를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프라이머리는 그냥 일반 투표로 후보를 뽑는 방식을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비밀투표 원칙 하에 진행되죠. 프라이머리의 구체적인 형태는 각 주에 따라 다른데, 크게는 개방형, 폐쇄형, 준개방형, 준폐쇄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어쨋든 이러한 2가지 방식은 연방 정부 차원이 아니라 주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절차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지만, 코커스는 당원들의 주도로 약식 절차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각 개별 정당들이 주도하는 반면, 프라이머리는 주정부와 지방정부에 의해 소정의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