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예찬 수의사입니다.
9살의 경우 나이가 좀 있는 편이네요 보통 강아지의 경우 15년 안팍으로 생존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다리가 휘어진 것은 언제부터 그랬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어릴 때 성장판이 동시에 열리고 같이 닫히지 않은 경우 이렇게 deformity가 생기지 않았을 까 싶네요
나이가 9살이면 글쓴이께서 아시는대로 (20+(8x4.5))=60대 중반입니다. 보통 로컬 동물병원이든 대학동물병원이든 10살 이상부터 노령견으로 분류해서 진료를 합니다.
우선 강아지 활동은 아무래도 어릴 때에 비해서 줄어들고 밥먹는 양도 어릴 때에 비해서 많이 먹지는 않을겁니다.
특히 노령견의 경우 호흡양상, 밥먹는양상, 물먹는 양상, 배변배뇨 양상 특히 수컷은 배뇨 양상도 잘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상 호흡수: 분당 15~30회
밥먹는 양상: 먹을 때 잘 먹고 구토나 설사 여부 있는지 확인
물먹는 양상: 물을 많이 마시고 배뇨를 많이 하는지 꼭 확인 -> 이 경우 내분비계 쪽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배변 배뇨 양상: 화장실을 자주 가지 않는지, 오줌이나 변을 흘리고 다니는 것이 아닌지 -> 요로결석 및 중성화 하지 않은 수컷의 경우 전립선 비대 및 종양 등 의심 해볼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강아지 잇몸을 확인해서 건강한 분홍색인지 혹은 창백하거나 누렇게 황달이 있는지 없는지의 여부도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