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국 최초의 박물관은 1908년 9월 순종황제(純宗皇帝) 때 창경궁(昌慶宮) 내에 설치한 이왕가박물관(李王家博物館)으로, 고고유물(考古遺物)과 고미술품(古美術品)을 전시하였습니다. 1909년 11월에 일반인에게 공개되었고, 11년 9월 이왕가박물관 건물(전 장서각)을 창경궁 내에 최초로 건립하였습니다. 38년 3월에 덕수궁(德壽宮) 석조전(石造殿) 서남쪽에 이왕가미술관을 건립, 창경궁 내의 이왕가박물관에 있던 미술품을 덕수궁으로 옮겨, 일본 근대미술품과 같이 전시하여 이왕가미술관(李王家美術館)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이 미술관은 45년 8·15광복 이후에도 문화재관리국 덕수궁미술관으로 존속하다가 69년 5월 국립중앙박물관에 통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