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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장한참새31
건장한참새3124.03.13

생식기에 모낭염이 있는데 그냥 놔둬도 될까요?

나이
32
성별
여성
복용중인 약
기저질환

생식기에 모낭염 진단을 받았는데요.

항생제 3일치씩 총 두번 먹었는데도 안에 덩어리?같은게 만져지는 상태로 사라지지가 않네요. 현재 통증 그런건 없는데 콩알 정도 크기의 부드러운 덩어리 부피감이 만져집니다.

의사쌤께선 그냥 예민하게 생각하지 말고 이대로 살아가라고 하시고... 더 약 먹을필요가 없다고 하십니다ㅜㅜ

만약 그냥 이대로 놔두면 안에 혹 같은게 저절로 줄어들 수 있을까요? 아님 항생제 복용을 중단하면 더 딱딱해질지 궁금해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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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모낭염은 모낭 주위의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 질환입니다. 항생제 치료 후에도 덩어리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더 이상의 약물 치료가 필요 없다고 판단하신 것은, 현재 염증이나 감염이 활성화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일 것입니다. 염증이 가라앉은 후에는 모낭 주위에 결절이나 흉터 같은 병변이 남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호전되지만,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을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 통증이나 불편감이 없다는 점입니다. 염증 재발 방지를 위해 청결 유지에 신경 쓰시고, 병변 부위를 무리하게 만지거나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만약 덩어리가 커지거나, 통증, 발적, 농양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다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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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단순 모낭염이고 충분기간 항생제를 드셨다면 차차 호전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간혹 바르톨린낭종이라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바르톨린 낭종은 바르톨린선(큰질어귀샘, 바톨린선)이라 불리는 질 입구 양쪽에 있는 분비선에서 발생합니다. 이 분비선은 점액을 분비하여 질 입구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오염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성관계를 원활하게 하고, 정자의 자궁 내 이동을 돕는 기능도 수행합니다. 바르톨린 낭종은 이러한 바르톨린선이 막혀서 분비물이 배출되지 못하고 고여서 생기는 종양입니다.

    바르톨린 낭종의 원인은 외상이나 감염, 농축된 점액 등이 있습니다. 소변이나 대변으로 인해 오염되거나 성관계를 통해 세균 감염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보통 바르톨린 낭종은 외음부에 둘러싸인 동그란 덩어리로 느껴지며, 한쪽에만 발생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처음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크기가 커지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걷거나 앉을 때, 성관계 시에 압박감이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염이 발생하면 부어오르고 붉어지며, 통증이나 열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진단은 의사가 직접 외음부를 확인하여 진행됩니다. 필요시 분비물로 세균 배양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다만, 바르톨린 낭종이 심각한 병변으로 의심될 경우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크기와 증상에 따라 다르며, 작고 증상이 없는 경우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항생제나 소염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절개하여 배농된 부위를 처리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만일 염증이 지속되거나 재발한다면 낭종 부위를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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